신풍란전시관

高手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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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양재 전시장에서 처음 본  풍맹이.
진짜 황홀한 느낌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풍맹이지만
역시 좋은 난입니다.
 
이 집 저 집, 물 동냥, 비료 동냥, 햇빛 동냥을 하며 배양되었지만
4년여 전에 난우로부터 무상 기증을 받은 후 3촉을 무상 증여하고도
이만큼 촉 수를 늘렸으니 마땅히 고수 소릴 들어야겠지요?
 
모르긴 해도 아무개 아빠가 발 걸 것 같은디...

댓글목록

己丑元旦에 뉘라서 안다리, 바깥다리, 아님 호미걸이를 하겠습니까.
새해 벽두부터 할일 없는 이 들풀처럼... 이라면 혹, 모를까~
2001년 5월에 풍란X을 밟았으니 머잖아 8년이 되나 봅니다.
제 경우도 풍명전 매혹에 빠져 헤메던 때가 02년 중순 아니면 03년 초쯤 될 것 같습니다.

저 아랫 동네에 사시는 춘란 대선배님을 우연찮게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그 선배가 일본을
왕래하며 란이며 다른 화훼류들을 수입한다는 말을 듣고 풍란을 일본에서 구해줄 수 없느냐?
물었더니 가능하다는 대답,
옳커니, 그 당시 한참 풍란 모으기에 열을 내던 들풀처럼...이었기에 좋은 기회라~~

[선배님~, 풍명전이라고 있는데 좀 구해 보세요. 한국에서 12,xx~~정도 하니 신아 달린 것으로
하나 가져 오세요. 많이 붙이지 말고...]
"에~이 후배님도 서운하게 내 일본 간 김에 그냥 항공비나 조금 얹지 뭐~~어~~"

그랬던 분이,
얼마 후, 전화로 후배님~ 나 서울역이여~ 직장이 역삼동이라 했지요?
한 시간 후면 역삼역에 도착 할 테니 시간 맞춰 나와요" 딸그락-' 뚜'뚜뚜~

한 시간 후,
[여~기 황사장~!] 호칭이 갑자기 후배님에서 사장으로 변한다.
커피샾으로 끌고 가 풀어 놓은 것이 경하, 만월, 도우이중 등등~
가격을 부르는데 국내 전문점에서 깍아달라 하여 살 수 있는 금액에서 오르락 내리락~~
엉결결에  구입...
 또 한참 후,

[여~ 황사장님~! 나여~~ 여기 역삼역 그 다방~]

나가 봤더니 천교라는 만월과 부귀전 금광금 등등~~

[아니 사오라는 풍명전은 안 사오고 왠 이런 것들만..., 나 필요 없어요']

" 아이고~ 황사장님~ 나 없는 돈으로 황사장님 생각해서 사온 것 인데...
조금난 빼서 드릴께 원가여~원가~ 만원만 붙였어도 내가 황사장 아x이다"

또 할 수 없이 인수...
나중에 일본이라며 전화가 왔는데 풍명전 한 촉짜리기 있는데 1200이란다.
여시 한국과 가격이 같으니 안 된다고 했더니 더 알아 보고 연락 다시 주겠다 고 딸그락'

그 다음 날,
" 여~ 황사장님~ 나 공항리무진타고 바로 역삼역으로 왔어요~~"
풍명전을 그리며 나갔는데,


가방에서 꺼낸 것들이 화가 치밀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아무튼 호에서 변한 복륜류들..., 그것까지또 떠 맡았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후배님 믿고 사왔는데... 하며 밑지고 준다며 또 몇 백...
나중에 그분에게 떠안아 구입한 풍란 값들을 비교해 보니 국내 전문점 공표가격에서
-20~30% 가격으로 그 분은 이미 인터넷으로 그 가격과 통상할인금액까지 알고서
바보 후배에게 손해를 보고 판다고 징징~하셨으니... 것도 예가 별로인 것들을...

휴~ 재미없는 글 길었지요?
그 이후로 상종을 금했습니다.
풍명전도 그 후론 아무리 예뻐 보여도 안 샀습니다.
가격이 하락하고 볼륨도 이상 괜찮은 것들이 경상도 남쪽으로 부터 몰려와도 안 샀습니다.
풍란 8년 동안 가장 후해를 안한 풍란이 제겐 이 풍명전입니다.

그래서 풍명전 안 좋아 합니다.
아직까지도 풍명전 실생 한 촉도 없습니다.
나, 완전 초보지요?
아직 실생 풍명전 한 촉도 없으니...
맞잖아요~~!
도올님이 배양실력이 좋으신 건지 아니면 풍명전의 개체가 신아붙임이 좋은건지???
09년 새해부터 도올님께 태클을 걸어봅니다. ㅎㅎㅎ
저는 아직 풍맹이를 배양한 적이 없어서 길러봐야 알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4년에 한촉을 가지고 열촉이 되었으면 고수라고 해야겠지요.
저는 한촉을 가지고 아직도 한촉인 것도 있습니다. ㅎㅎㅎ 사진의 풍맹이 건강해 보이네요.
도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여자고 난이고 간에... 한 때여~~ ㅍㅎㅎ

솔직이 지한테 풍명전은 효자였습니다.
그래서 지한텐 좋은 난입니다.
근데 설악은 지한텐 쌍노무 불효자였습니다.
다 인연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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