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풍란부문 한국의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된 바 있는 하남시 상산곡동에 사는 허민수(49)씨가 이번에는 신품종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허민수 씨는 개발한 품종에 대해 향후 20년간 특허 출원의 권리를 수행하게 되며 본격적인 판매가 될 경우 풍란애호가들의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개발한 풍란 ‘수홍 Suhong’은 7년 전 우리나라 자생풍란과 일본의 아마미 무지풍란을 교배해 배양병인 플라스크 속에서 무늬가 나온 것을 선발해 개발했다. 플라스크 밖에서 3~4년 동안 고정화 시켜 개발한 수홍은 농림수산부 종자관리원이 특성 조사를 거쳐 지난 2월17일 새로운 품종으로 인정했다.
‘수홍’은 잎 가 쪽에 무늬 복륜이 들어가 있어 타 제품과 차별화 되고, 연분홍색 꽃을 피우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풍란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허민수 씨는 풍란이 일반 대중성보다 마니아들을 상대한 고가품들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지만 앞으로는 수홍과 같은 대중적 품종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허민수 씨는 지난 1980년 수원 원예연구소 연구보조원으로 근무하고 또한 태평양화학 근무시절 제주도 농장에서 난(蘭)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1991년 하남에 정착하며 풍란에 대해 본격 연구개발에 뛰 들었고 1994년 농업 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난을 연구하고 육종재배하며 20년이 넘도록 난과 함께 해 왔다.
이후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전국 31명의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으며, 당시 허민수 씨는 ‘나도풍란 및 풍란’으로 조직배양의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보급 확대 및 경제성의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허 씨는 풍란의 균일하고 좋은 묘 생산을 이끌어 냈으며 재배기간 또한 기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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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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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을껄 하는아쉬움이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