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란전시관

들풀처럼...의 무명 풍란과 DO OL님의 力拔山 비교 (제목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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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인가 5월입니다.
그때는 이 들풀처럼...이 판떼기라는 오명을 받으려고 작정이나 하듯 전국을 싸돌아  다닐 때입니다.
어느 농장에 들렸는데 이것저것 골라 놓은 풍란들 중에 유독 눈에 띠는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나는 그 녀석을 곧 바로 만지질 못했습니다.
지금에서야  밝힙니다만, 여느 농장에 가면 유심히 보거나 맨 먼저 쳐들은 풍란 값은 유독 고가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느 농채 고수님이 나에게 귀뜸을 해주며 비법까지 전수를 해주었는걸요?.
풍란 값이 들쑥날쑥 한다지만 예가 특별하지 않는 이상에는 풍란값이 대략 비슷하건만
몇 몇 농장에서는 풍란을 얼마에 팔았는데  거품풍선을 타고 날아든 소문에 그 풍란이 몇 $$$$에
일본으로 또는 소장가에게 팔렸다 카더라 ~!
 
실제 그런 경우도 있었겠지만 카더라 특성상 진원지는 항상 오리무중~~
아무튼, 농장주 입장에서는 풍란의 예와 정확한(?) 금액을 잘 모르는지라 그 카더라 소문을
반복해서 당하지(?) 않기 위한 한 방편으로 생각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건 비법이 아니라 이미 농채가 시작되던 2000년 이전부터 울겨먹은 구닥다리요
정직한  방법이 아니기에 벌써 사멸되었으며 농장주들도 벌써 그런 것에 익숙해...)
 
풍란을 하는 지인들로 부터 너무 비싼 값으로 풍란을 사기에 풍란 가격만 올려 놓고 다닌다는 핀잔도 많이 들었지요.
어쨌든 이 풍란을 구입한 그 농장에서는 내가 많이 당한(?)경우였습니다. a가 b로, b는 어느 땐 a 나 c로... 
것도 많이~~ 여러번..., ( 다~ 내 무지한 욕심이 문제이지만...)
속으로, 언젠가는 아주  좋은 예를 가진 풍란을 우선적으로 나에게 연락하고 팔겠지...
또 한편 더 깊은 곳에서는
(아냐~ 저 친구 절대 그럴 자가 아니야~ 불xx같아 가지고 욕심 많은 너를 꿰뚫어 보고 있어..)
(너는 항상 당하기만 할 것이니 그 농장에 가질 말든지, 아니면 네가 여우가 돼라~!)
스스로에게 이렇게 주문을 걸곤 했을 겁니다.
 
캬~~아~~,  또 샛 길로 샛군요.
늙은 노새가 돼가면서 신작로는 어째 맘에 안 내키고 해서 샛 길을 좋아 하게 되나 봅니다.
이 낡은 노새 다시 신작로에 들어섭니다.
 
초소형 산형 무명풍란
 
                                                                                                                                                                        들풀풀처럼...의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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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 OL님의 역발산
 
 
저 위에 이것 저것 골라 놓은 풍란들 중에 유독 눈에 띠는 녀석이 하나 있었다 했지요?
드디어 푼수떼기 들풀처럼...이 여우로 변장할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흐흐흐~~~농채 고수에게 전수받은 그 비법을 드디어 써 먹을 기회가 말입니다.
이것 저것 몇 가지 풍란들 십 여 포트를 판에 채우고,
 
[이것들 얼마 드릴까요?]
 
쥔장은 잠깐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 에~~ $$$$$ 주세요, 자주 오시는데 비싸게 달랄 수도 없고..."
 
속으로 (이~~런~~ 불xx 같으니라고..., 그래 네가 싸게 준다고? 그간 나에게 덤테기 씌운 게 얼만데... 흥~,)
[아~이~, 너무 비싸다 왜 나한테만 비싸게 불러요? 그리고 이것 흔해빠진 것들인데...]
[잘 해줘요~~ 서울에서 예까지 왔는데...]
 
" 아~이고~~ 황 사장님께 제가 얼마나 싸게 드리는데요, 그냥 그대로 주세요~!"
 
속으로 (흥, 콩까먹은 소리 하고 있네~)
[그래 알았어요~ 자~ $$$$ 요~!, 나중에 좋은 거 나오면 연락이나 주세요]
 
" 아~ 예~ 당연하지요 젤 먼저 사장님께 전화 하겠습니다"
 
(캬~~ 저 거짓말 봐라~~ 입에 침도 안 바르고 쯧, 즛 쯔~~~~)
풍란판을 들고 밖으로 나가려다 말고 돌아 서며 ( 요 대목이 고수에게 전수받은 비법입니다) 
제목에서 말했던 이 풍란을 가르키며 이것도...
 
" 아~ 예~ 그것 아주 귀한 것입니다. 첨악입니다."
 
[첨~~악?, 아~~이~ 이게 어디 첨악입니까 옥금강중 열성인 것이거나 아주 작을 때 병에서 나와
스트레스를 받아서 잘 안 크고 있는 거지...]
 
"'에~~이~, 부가 산형이잖아요~!"
 
[난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에 변형이 오는데 그것은 변이가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으로
상태가 회복되면 바로 월형으로 돌아옵니다. 사장님도 그런 경울 누구보다 많이 경험했을 텐데?]
 
"그렇긴 그래요~~ 그래도 이 난은 하도 특이해서..., 안 팔고 있는데..."
이쯤되면 아직도 나를 푼수 취급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 이왕 멀리까지 왔는데 이거라도 가져갑시다. 얼~마?]
 
" 아~~ 한 30만원은 받아 야지요"
 
[말 같은 소리를 해요~ 적당히 줘요 그간 내가 당한 게 얼만데 ~?] 직접 당했다는 표현을 써버렸다.
 
" 아~이~고  당하긴요~? 제가 젤 잘 해드렸는데... 20만원만 주세요"
 
.
.
.,
 
.
.
.,
 
[하~~ 이 욕심~! 그래요 주세요. 나중에 부가 변하면 알지요? 술 한 잔 사라고...] 라며 돈을 주고 나오면서
스스로에게 혀를 찼습니다.
( 야~ 이 바보야~ 너, 불XX에게 또 당했어~~, ) 속으로 몇 번이고 후회를 하면서 서울로 가져온 풍란입니다.
 
2003년, 좌우로 2 잎, 3 잎씩 한 촉이였는데 무지 안 크더라고요.
들풀처럼...이 풍란 틈에서  빠져 나와 죽어지낼 때, 시간은 죽지 않았나 봅디다.
세력을 받으면서 신아를 치기 시작하는데 죄~~다 부가 산형...
크기도 크질 않고, 앙증맞은 게 귀엽습디다. 아주 말입니다.
이 사진은 2008년 여름에 담았을 겁니다.
이젠 더 좋아졌지요.
 
 
초소형 산형 무명풍란
                                                                                                                                                 
                                                                                                                                                       들풀처럼...의 무명풍란의 뒷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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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 OL님의 역발산  뒷 자태
 
구입 후 약 6년이 지난 지금,
앞뒤 부가 뾰족한 산형에, 진녹에 잎 폭이 5mm 이하에 잎 길이가 20~25mm 이하에 쯤 될 것 같습니다.
아~ 알랑미나 귀리 씨앗같은 수태밥하고 비교하시면 크기를 단박에...
 
김 원태님, 그리고 고수님들~!  이 풍란 평가 좀...
 
 
 


You raise me up Song by(탈렌트 某녀와 스켄들을 일으킨xxx)
 

댓글목록

판으로 구입하시니까 그렇게 많이 주셨겠지요.
저는 한 촉을 오천언에 구입하여 力拔山이라 명명까지 했습니다.
이름 정도는 거저 나눠드릴 수도 있습니다.
배양 난담 방에 일간 올려 보여드리지요.
간단히 판정 敗~!
인정합니다.

실은 그 농장에서 50구, 25구 판으로 7~8판은 가지고 왔을 걸요?
이것 하나 남았습니다.
해서, 애지중지할 수 밖에...
그리고, 이렇게 작은 개체에 부가 첨악같은 산형은 우주에서 나 혼자만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살...
ㅋㅋㅋ~~

勝者~! DO OL님 어디 구경 한 번 합시다.
때때로 음악이 친구나 가족보다 더 가까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힘들 때, 가라앉을 때, 슬플 때
그리고, 반대로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에도..
기쁠 때에도 행복할 때에도 말이지요.

함께 들려주시는 음악에 마음을 실으며
오늘 제 마음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하~ 오늘은 마음에 여유가 조금은 있어 이래 음악이 좋게 느껴지나 봅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들려주시는 음악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꼬랑지들이 왠지 풍란 따먹기 한 판 붙으라는 쪽으로 몰고들  가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 구경꺼리중 쌈 귀경과 불 귀경이 최고라지만 이래서들 되겠습니까?
고상하고, 우아하며, 고매한 인격을 지닌 김원태님, 이종은님이.
계주나 아무개 아빠라면 몰러도.

좌우당간에 저 클 낫습니다.
들풀처럼님의 복수 혈전을 감당해야 할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득하고 눈앞이 캄캄합니다.
책임들 지시라고요...
웬 엄살? 천하의 도루묵갂까께서 웬 엄살?
댁글이 워나기 빵빵무지로소이다 였으니께 그랫지롱~~ ㅍㅎㅎ

지가 악당이란 것을 암씨롱~ 뭘 그랬쌋소!
.
[들풀처럼님의 복수 혈전을 감당해야 할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득하고 눈앞이 캄캄합니다.]

DO OL님의 윗 댓글을 읽고 힘과 용기를 얻어 한풍련에서 [역발산]검색하여 옮겨 왔습니다.
제 무명 풍란과  DO OL님의  力  拔  山 이라는  족보를 가지고 있는 풍란을 한 자리에서
편하게 비교 할 수 있도록 해 봤습니다.
명산 경개 좋은 곳에서 특히나 마등령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고
소백의 칼바람에 맞설 동지로써 쌈 귀경이나 즐길까 하는
주위의 악동들 물 멕일겸 사이 좋게 한촉 씩 나누십시다.

들풀처럼님의 무명은 氣蓋勢 라 임시 명칭을 붙이면 어떠실지?
역발산과 기개세라.
링 사이드에서 실실 웃고 있는 님들 학시리 물 멕일 기회 아닌가요?
소위 역발산 기개세라 하면 유방같이 시세를 읽고
일면 약삭빠르게 일면 기동성 있게 움직이는 것하고는 다르게,
뭔지 모르게 우직하고 뭔지 모르게 당당하고... 낼모레 모래밭에
혀깨물고 죽는다손 치더라도 간지나고... 가오 꾸기는 것 없이
통쾌하게 사는 듯 하는 느낌입니다.

난이 우리를 웃기고 울릴지언정 역발산 기개세...
멋지게 사십시다.   

들푸르님... 또오르님! 존경합니다. 멋진 어르신들...
홍어 애를 조금 가지고 갑니다.
물론, 비금 소금 + 비금 고추가루 + 비금 볶은 참깨를 혼합한 깨소금도 함께 가지고...
양이  미량이라 늦게 오신 분은 맛도 못 볼 것입니다.
내일, 1월 11일 11시 11분 이전에 도착토록 하겠습니다.

홍어도 자연산, 소금도, 고추가루, 참깨도 죄~~다 자연산입니다.
ㅋㅋㅋㅋ~~~ 제 말 틀린 것 아니지요?
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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