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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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야그 방이 새해 맞이로 분주한 상황이라
이짝 방에서 몇 마디 사설을 늘어 놓을까 합니다.
즐풍님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저 역시 풍란에
이르는 길은 그야 말로 텐로역정이었습니다.
수 없이 많은(진짜로) 춘란, 야생화, 자생 풍란, 야생란의
영정 사진을 배경으로 풍란에 이르러 나야가라에도 들고
설악에도 가고 명지산에도 가게 되얐습니다.
가끔은 이쁜 정원에도, 마당에도, 봉천동도 가고
그리 되얐다는 말씀입니다.
해가 바뀌었으니 금연은 불가불 불가불 하더라도
철이라도 조금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기특한 생각에
제 손을 거쳐 난지도와 김포 매립장행을 한 야생란의
영정 사진이나마 씨리즈로 올려 소멸돼 가는 야생란의
아름다움을 한풍련 님들에게 소개하고 자연에서 천수를
다 누리지 못한 야생란들의 원혼을 달래줄 생각입니다.
*사진은 금자란과 비자란입니다.
금자란은 비자란과 크기가 비슷하고 點墨이 있습니다.
둘다 목부나 석부재료로 이용되고 그렇게 배양을 합니다.
그러나 제 경험에 비춰 볼 때 습도를 조절 할 수 있는
배양 환경이 아니면 100발 99중 실패 합니다.
인공 배양 한 것은 조금 낫지만 자생에서 채취한 것은
100% 풍란 배양 환경에서는 안됩니다.
혹시 욕심 나더라도 사진만 보시고 배양은 하지 마시길.
몇개 남지 않은 희귀 자생 식물 멸종에 기여하게 될 것이니.
100개체 쯤 죽여 본 이후의 경험담이오니 꼭 참고하시길.
손시헌님의 댓글
손시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다음번엔.. 순자랑.. 영자랑도 소개 시켜 주이소..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