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추석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페이지 정보

본문

##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유머기법 7가지

1 상대방의 예측을 무너뜨려라.
* 기대했던 것이 갑자기 사라질 때 웃음이 나온다. -임마누엘 칸트-

 - 웃음은 의외성에서 나온다. 대화 도중에 상대방이 자연스레 갖게 되는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적절하게 뒤집으면
웃음이 터지는 것은 정한 이치이다. 요컨대 재치 있는 발상에 기초한 뒤집기(예측파괴)의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웃음의 강도역시 그에 비례하여 높아지기 마련이다.
 
YS시절 청와대의 비서관 한명이 자기는 YS 오른팔이라며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자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YS가 그 비서관을 불렀다.
“듣자하니 요즘 내 오른팔이라고 떠들고 다닌다는데 참말이가?”
“죄송합니다. 각하”
“아이다. 죄송할게 뭐 있노. 니는 누가 뭐래도 내 오른팔 아이가.”
“각하,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신..., 근데 니 혹시 내가 왼손잡이라는거 아나?”
  

2. 곡해와 궤변으로 말문을 막아라.
* 살아있는 유기체와 기계적 사고사이의 모순에서 유머가 나온다. -앙리 베르그송-

 - 예측파괴는 내가 이야기의 순서나 표현방식을 조절함으로써 상대의 예측을 무너뜨리는 방법이다.
이와는 달리 상대가 내게 꺼낸 말을 엉뚱하게 곡해하거나 비약시켜서 웃음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순발력이 좋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이 대개 이런 능력이 뛰어나다.
 
곡해 : 이 방법을 쓰려면 일단 상대의 말 속에 포함되어 있는 전제를 재빨리 변형시킬 수 있어야 한다.
상대는 A를 전제하고 말을 꺼냈는데 내가 그것을 B로 받아들이고 응수를 하면 상대방은 누구나 순간적으로
어안이 벙벙해지고 말문이 막히기 마련이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척 난데없는 대답을 함으로써 웃음을 이끌어 내는 것이 핵심이다.

한 남자가 개를 데리고 버스에 올랐다. 개가 버스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자
옆자리에 있던 아주머니가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댁의 개 좀 가만히 붙잡아 둘 수 없어요?”
“왜 그러시죠?”
“내 구두 속에 벼룩이 들어간 것 같단 말이에요.”
 그러자 남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개를 불렀다.
“메리, 이리와. 저 여자한테 벼룩이 있데.”

궤변 : 곡해와 비슷하지만 궤변은 논리에 전혀 맞지 않는 말을 그럴듯하게 꾸며서 내세우는데 묘미가 있다.
상대의 말을 맞받아치는 순발력을 필요로 하며 상대의 논리를 터무니없이 과장하거나 비약시켜 불합리, 비논리적 응수를 하는 것이다.

곡해나 궤변에 특별히 요구되는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상대의 말에 빠져들지 말고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는 사람의 전제나 논리에 똑같이 빠져들어서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면 그 순간 유머러스한 응수의 가능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어떤 거지가 지나가던 신사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제작년까지 내게 늘 만원씩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작년부터 오천원으로
줄이더니 올해에는 천원으로 줄였습니다. 그 이유가 뭡니까?“
“그 전에야 내가 총각이었으니 여유가 있었지요. 하지만 결혼을 했고 애까지 있으니... .”
그러자 거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그럼 내 돈으로 당신 가족을 부양한단 말입니까?”


3.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최대한 과장하라.
 * 인간의 높은 야망과 낮은 실천간의 차이에서 웃음이 나온다. -말콤 머거리지-

- 뭔가를 터무니없이 부풀려서 말하는 과장은 다양한 유머기법 중에서 가장 고전에 속한다.
고의적인 거짓말은 남을 해롭게 하지만 드러내놓고 하는 거짓말은 서로에게 친근감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때로는
유쾌한 웃음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동서고금의 유명한 유머 중에 거짓말이나 허풍장이에 대한 이야기가 유독 많은 이유도
악의 없는 거짓말이 주는 그 같은 효과 때문일 것이다.
과장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장으로 웃음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인과관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평범한 원인으로부터 과장된 결과를 이끌어 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평범한 결과로부터 과장된 원인을 유추해 내는 방법이다.

1) 식당에서 계산을 하기 위해 돈지갑을 꺼내던 사람이 실수로 지갑을 떨어뜨렸다.
그 사람이 동료들을 쳐다보고 히죽 웃으며 “아이구, 잘못하면 발등 깨질뻔 했네.”

2) 발등에 붕대를 감고나온 동료를 보며...
“아니, 왜 발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어. 무슨 일 있었어?”
“잘못해서 그만 돈지갑을 떨어뜨렸지 뭔가.”


4. 때론 바보인 척 하라.
* 유머는 사회와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폭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쏜튼 와일더-

 - 코미디언들에게 가장 어려운 배역이 뭐냐고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바보역할”이라 대답한다.
이는 어떤 대목에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해야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릴지 주도면밀한 예측과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미디에서는 과장된 행동이나 억양이 가능하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아무래도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우스꽝스러운 행동보다는 바보스런 발상과 표현만으로 웃길 수 있어야 한다. 대화 도중에 상대로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바보 같은 말이 튀어나오면 사람들은 누구나 웃음을 터뜨릴 것이다.  
바보 흉내는 절대 바보가 아닌 사람만이 시도 할 수 있는 고난도의 유머라 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점은 반드시 남들이 다 아는 내용을 소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괜히 아무도 모르는 소재를 이용한다면
상대방으로서는 이해할수 없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말하는 사람이 그 내용을 확실히 알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일부러 틀린 말을 꺼내어 남들을 웃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형제가 달력을 보며 추석이 몇 요일인지 쳐다보고 있었다.
月   火   水   木   金   土   日
그 때 막내가 달력에 쓰인 한자를 자랑스럽게 읽는다.
“월화수목김토일”
그러자 둘째가 막내의 뒤통수를 치며 말했다.
“바보야, 그건 김이 아니고 금이야. 월화수목금사일.”
이번에는 첫째가 둘째를 쥐어박으며 말했다.
“멍청아, 그건 사가 아니라 토야, 월화수목금토왈.”
이 광경을 바라보던 아버지가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
“너희들 한문 실력이 왜 그 모양이냐. 당장 가서 왕편 좀 가져 오거라.”


 5. 세태를 통렬하게 풍자하라.
* 예수는 일대 풍자가였다. -로렌스 듀랠-

  - 풍자는 어떤 대상을 이리저리 빗대어 재치 있게 비판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과장과 더불어 유머의 역사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법중의 하나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인간들의 세상이 그만큼 모순과 불합리로 채워져 있음을 드러내는
증거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풍자의 대상은 다양하며 어떤 경우건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저런 독소들을
유쾌하게 꼬집어 냄으로써 심리적 정화를 꾀하는 것이 풍자의 목적이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대상의 두드러진 특징을 유머러스하게 과장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한 식인종 지도자가 영국에 갔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호기심 반 혐오감 반으로
이것저것 따지듯이 캐묻기 시작했다.
“사람고기 맛이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두렵지 않습니까?”
“당신들의 야만적 식습관을 폐지할 생각은 없습니까?”
일부 지식인들을 비롯해 대다수늬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비난을 퍼부어댔다.
“끔찍한 야만인을 영국에서 당장 추방하라.!!!”
그로부터 며칠 후, 세계 1차대전이 일어났다. 순식간에 수천 수만명이 전쟁으로 살상되는
모습을 본 식인종 지도자가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리고 문명인들을 상대로 물었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군요. 먹지도 않으면서 왜 이렇게 사람을 많이 죽입니까?”


6. 단어를 이리저리 비틀어라.
* 하나의 사실이 두 가지로 해석되면 유머가 된다. -앙리 베르그송-

 - 말의 음이나 뜻을 비틀어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흔히 쓰는 방법이다. 즉 말은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한다.
한 글자를 삭제하거나 한 단어를 바꿈으로써 그 말은 전혀 반대의 의미도 되고 몇 배의 내용을 함축하기도 한다. 말은 살아 움직이는 존재이다.
따라서 언어 자체를 분해, 수정, 압축, 인용, 번역하는 기교에 의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중복의어, 어구수정, 어구분해, 압축, 특이한 표현, 인용, 순서변경, 대조, 오역 등)
 

“대체 우리나라 정치가들은 왜 공약(公約)을 안지키는거야?”
“당연하지. 어차피 공약(空約)인데.”

회계감사를 받느라 녹초가 된 경리과 직원들이 회식을 한 후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주인이 공손하게 말한다.
“감사합니다”
그러자 경리과 직원들이 갑자기 비명을 지른다.
“또 해?”

신문을 보던 한 남자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북한의 기아가 정말 심각하군.”
그러자 다른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말한다.
“그쪽에도 기아 계열사가 있었나?”

시위를 하던 영구가 경찰서에 잡혀가 취조를 받던중 조사관이 뒤통수를 후려쳤다.
그러자 영구가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자 조사관이 물었다.
“왜, 기분 나쁘냐?”
“안기분 나쁜데요.”


7. 독특한 표정과 몸짓을 개발하라.
* 인간의 동작이 기계를 연상시키는 것에 비례해서 웃음을 일으킨다. -앙리 베르그송-

 - 희극영화의 대명사인 찰리 채플린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뒤뚱거리는 걸음과 코믹한 표정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가 관객들을 끊임없이 웃겼다 울렸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의 내용이 탁월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독특한 표정과 몸짓 때문이기도 하다.
만일 그런 요소가 없었더라면 <모던 타임즈>나 <독재자>같은 명작들도 우리에게 그만큼의 재미와 감동은 주지 못했을 것이다.
웃음을 일으키는 표정과 몸짓은 굳이 요란할 필요는 없다. 아마 일반인들이 괜히 그런 과장된 행동을 반복하다가는
주변에서 채신머리 없는 사람이라는 핀잔만 받게 될것이다. 따라서 표정과 몸짓을 통한 웃음의 포인트는 개성에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표정이나 몸짓이 아닌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 추석명절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셨습니까? ^^*
별 할일없이 파리나 쫒으며 심심풀이로 읽었던 것인데 간추려서 올려 봅니다.
** 참고 :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유머기법 7가지” 김진배 지음
             “웃음의 이론과 실제, 당신도 남을 웃길 수 있다” 김경태 지음
      

댓글목록

김병일님의 댓글

김병일
  딱딱한 일상을 부드럽게 바꿀수 있는 방법 이네요...
잘~배웠습니다.
근디 추석은 잘 지냈슈?

신진영님의 댓글

신진영
  웃음에 인색하면 건강에 해롭답니다.

손시헌님의 댓글

손시헌
  긴- 추석명절..  즐거웁게  잘 지내셨습니까?
건강한 모습으로 10월을 멋지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지명님의 댓글

지명
  듣고 보니 후련하고~~~~ 지하고 딱 맞는거 같습니다. ㅋㅋ~ 웃긴다는 면에서...
저는 농담을 너무 좋아해서 종종 실없는 사람이 되곤 합니다만~윗글을 읽고 위안 삼습니다.

김원태님의 댓글

김원태
  아자씨~~

이런 실력으로 아가씨 항개 엮어 봐여~~
말로 아무리 해봐야 소용 읍씨여~
실전에 강해야 되는겨~~

신회장님께 말씀디려서 약 한첩 따~악 먹고
빠지게 함 뛰어 봐여~~ ㅋㅋ

고도님의 댓글

고도
  이계주님 어쩌면 이렇게 구구절절 글을 재미있게 쓰실까요.
보통 긴글은 잘안보게되는데 전부 읽어 보았습니다.
윗글의 추리상 총각이신가봅니다. 저는 애 아빠지만 결혼전에도
이런 글은 써보지 못했습니다.김원태님의 말씀대로 실전이 맞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좋은분 점지하사 꼭 행운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은련화님의 댓글

은련화
  흐~ 저 같이 진지한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 글이네요.
마음이 즐거우면 인생도 즐거운 법이라는데..
우야둔둥.. 그리 살아야겠지요.^^

hadrianus님의 댓글

hadrianus
  zzz *^^*

DO OL님의 댓글

DO OL
  유머를 원리대로 설계해서 웃음이 터질 수 있을까?
바보 상자의 코미디 수준이라면 몰라도.

솔뫼님의 댓글

솔뫼
  정말 재주 많은 우리 계주님!
아가씨들은 모두 뭐하는지 물러....ㅎㅎ

노랑머리님의 댓글

노랑머리
  재미있는 글 입니다...

노병선님의 댓글

노병선
  항상 연구하시는 계주님!
감사합니다.ㅎㅎ

풀내음님의 댓글

풀내음
  재미가 톡톡한 글입니다...

똑또기 계주님을 설 오기전에 장가 들여얄텐데....어쩌나~~~~~^^

綠樹님의 댓글

綠樹
  추석연휴가 더더욱 바뻐서 이제 들어와 봅니다.
좋은 글솜씨가 아까워.....원태님글에 동감이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