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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야가라가 한풍련을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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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나이야가라의 비오 대장님이 한풍련의 모 회원님(乙)로부터 모욕적인 언어적 테러를 당했으며, 이는 비오님 개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나이야가라의 모든 회원님들을 겨냥한 것이란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나이야가라는 지난 2월 7일 임시 모임을 갖고 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사후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고려되었습니다.
첫째, 이러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 또한 다른 루트를 통해 전해 들은 소식에 의하면, 이번 사건은 乙 개인의 우발적인 행동으로만 볼 수 없고, 乙의 행동에 심적으로 동조하시는 분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보여진다는 점입니다.
둘째, 乙이 제기한 이유가 논리적인 근거에 입각했다기 보다는 그냥 감정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이라, 함께 협의하여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셋째, 더 이상 이러한 문제로, 나이야가라 뿐만 아니라 한풍련 자체가 상처를 입어서는 아니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나이야가라는 한풍련을 떠나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하여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나이야가라가 발족하게 된 것도 2년 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처음, 한풍련의 오프라인 회원 및 온라인 회원들이 모여 지난 2006년 12월 청계산 등반을 시작으로 결성되었지요.
그렇지만 나이야가라는 처음부터 회원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한풍련의 오프라인, 온라인 회원들을 기초로 하여 언제든지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고 한 달에 한번의 산행 모임을 기반으로 한 오픈 방식의 모임입니다.
풍란이든 산행이든 취미로 하는 이상, 자신의 자유 의지 이외의 다른 구속은 그 본질을 해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 감안되었습니다.
이러한 나이야가라의 활동이 한풍련에 어떤 손실을 주었는지요?
나이야가라가 한풍련에 무임승차하였다고요? 그렇다면 한풍련은 왜 온라인 회원제를 두고 있는지요? 이들도 모두 한풍련에 무임승차한 사람들입니까?
요즘, 우리나라의 풍란 취미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고, 이에 따라 풍란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이 나이야가라 회원들이 한 달에 한번씩 산에 가는 것 때문인가요?
참, 답답하십니다.
진정 문제의 본질(이 문제는 여기서 다룰 문제는 아니므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입니까? 아니면,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하고자 하는 것입니까?
나이야가라 회원들은 진정 궁금합니다. 다른 한풍련 회원들도 나이야가라가 진정 한풍련에 득보다 실을 더 많이 안긴 단체였다고 생각하는지? 
 
어쨋든, 이제 나이야가라는 더 이상의 논란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한풍련 사이트를 떠나고자 합니다.
그 동안 나이야가라가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이 바로 이곳, 한풍련 사이트였던 만큼 이렇게 떠나야 하는 아쉬움도 큽니다.
한풍련 회장님 이하 많은 분들의 그동안의 보살핌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사이트에서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나이야가라가 다른 사이트로 떠난다 하여 나이야가라 회원들이 모두 한풍련을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각 회원들은 한풍련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나이야가라 회원들도 풍란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풍란만이 아니라 산에 오르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나이야가라 총무, 박영일 드림.  

댓글목록

들풀처럼...님의 댓글

들풀처럼...
참으로 착찹함 마음입니다.
풍란도 등산도 다들 좋자고 하는 취미생활인 것을...
그간  수년간 풍란에 관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자제해 왔던 제가 의견을 말함에 조금은 주저됩니다만,
한풍련과 나이야가라 두 곳에 미약하나마  활동을 해 왔기에 간단히 몇 글자 올립니다.

한풍련의 박영일 회원이자 나이야기라 총무인 박 영일님이 올린 논리적인 지적에 공감하면서
1.
자칫, 한풍련 사이트에는 풍란과 직접적인 관련된 사안이 아닌 그 어떠한 글도 올려서는 안 되는
우가 범해지는 것은 아닐지...,  하는 염려가 꼭 기우만은 아니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봤습니다.

2.
거디서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온라인 회원들에게 유료회원을 강제하지는 않을까? 하는, 정말 기우를 염려해야 되는 게 아닌지...

이러한 것들이 우리 풍란계에 어떠한 도움이 안 된다는 것, 다들 알 것입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을 할 필요도 없는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누가 어떤 말을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이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어떠한 말, 생각을 표현하고자 할 때 그 파장쯤은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지...

아무튼 이번을 기화로 나이야가라가 더 성장하고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한풍련을 중심으로 우리 풍란계가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계주님의 댓글

이계주
산을 좋아하는 풍란이여
풍란을 좋아하는 산이여
모두 좋아한 사람들이여
한풍련 한식구들 아닌감

어떤 안될이유가 있다면
될수있는 이유도 있었지
마음에 풍란사랑 있거든
마음에 남사랑 심어보소
남사랑이 곧 내사랑이네

어두운밤은 자연의 섭리
태양은 다시 밝혀주거늘
너나 함께하는 인생이라
희노애락 내몫만 아니지

함께하는 삶속의 부대낌
뉘라서 상처된말 좋을까
어즈버 세월은 촌각인데
내그림자 어둠만 탓할까
세상 밝음은 笑門萬福來

지명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지명
경애하는 계주님,~~
~오늘 보름날인디...달밤에 등산가서 풍난이나 심고 옵시다요~~
(히히~그러믄 다 해결되겠네여~~)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달밤에 체조도 아니고 산에 오르자고라~~~
보름달에는 이미 몇년전에 풍빠모에서 ..... ㅎㅎ
http://www.pungnan.com/bbs/board.php?bo_table=life&wr_id=7870&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C5%E4%B3%A2&sop=and&spt=-12949&page=2

김원태님의 댓글

김원태
저가 비록 요즘엔 산엘 잘 안가지만..
첨 북한산이나 청계산에 갈 때는 함께 했었고...
얼마전 밥그릇도 받았겠다, 엄연히 나이야가라인데..
또 사실 등산모임은 제가 불을 지핀 역할도 많이 했을 터...

유령 회원이지만, 또 불성실 회원이지만 저의 동의는 안 받았으니
이 글은 무효임..

김사장!  술한잔하고 개인적으로 풀 문제를 공식 사이트에다 올려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일은 앞으로 자제 바람..
김사장과 비오님은 한강 백사장 특설링에서 한따까리 하시고...
게임의 룰은 이긴 사람이 승자 독식하는 전두환 고도리로...
글구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선배한테는 개기면 안됨..

구대아빠님의 댓글

구대아빠
에구~
내두 밥그릇 받았응께 나이야가라인디...

가림님의 댓글

가림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기 짝이 없군요...........................

지명님의 댓글

지명
1) 아이쿠~박총무님, 지도 데불고 가셔유!!~~
2) 글쎄유~요즘 세상, 워낙 다양한 가치관들을 가지고 산다지만~~
    함께 즐기고 함께 사랑해도 살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그까짓껏 취미사이트를 가지고 시비들을....걍~~둥글둥글 삽시다요~~
3)그렇찮아도~죽은둣한 한풍련 사이트,
  어떻게든 유지는 해야 할 것 같아 저도 일부러 들어오는디...나이야까지 가불면 이제 초상집 되겠네여~~
 
  * 언젠가 우리 光州에서 ~~"蘭 한다는 사람들이 원래 디게 거시기 한다~"라는 말이 불현듯 떠오릅니다!!!~ㅋㅋ

악마의유혹님의 댓글

악마의유혹
왜 떠나야 하나요?

어른들 회의해서 결정하신 일이겠지만 한풍연전체의 의견도 아니고 일부의 정제되지 않은 사견일터인데

연합회에서의 공식적 표명또한 듣기 원하구요 중재 또한 부탁함은 어떨런지요

풍란을 사랑하는사람들의 일부 사는이야기를 올린것뿐인데 떠나야하는 이유는 가당치 않다고 생각하구요

미래의 연합회의 발전과 미래의 회원들의 올바른 참여를 위해 마땅히 정확한 옳고 그름을 따진후에 떠나도 늦지 않을듯 싶은데요

진짜 이런글 쓰기시러 술 한냉장고 사진 올린건뎅..ㅠㅠ

풍란이 좋구 산이 좋은 사람들이 이렇게 떠나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합회 안에서 일어난 일이고 회원들간에 일이니 연합회에서 입장표명과 아울러 중재를 촉구 합니다

구대아빠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구대아빠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습니까?
오늘 술한잔 이빠이 묵고 탈퇴 확 눌러삐면 되지요.

그래도 한두번도 아닌 이런 일을 이져뿌면 안되지요.
마음속에는 간직하고 떠날랍니다.

에이~ 더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