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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야가라 7월 산행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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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인원 21명이 망월사역 엄홍길 기념관 앞에 모였습니다.
다소 출발시간이 지체되기는 했지만, 인원점검 후 비오님의 인솔 하에 등반을 시작했지요.
그런데, 출발한 지 40분 정도 지난 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씩 내리다, 조금 후에는 아예 폭우로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산행을 강행하기로 했는데, 잠시 후 천둥 번개가 전쟁터를 연상케 할 만큼 심해 더 이상의 산행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후, 하산하면서 적당한 장소를 찾아 가림님의 우중 카페가 열리기도 했고, 따뜻한 두부전골집에서 점심식사겸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오셔서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하여 주신 코코님이 있어 더욱 의미있는 모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도봉산 등반을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21명 모두 아무런 사고없이 잘 다녀왔음을 보고 드립니다.
 
참석자(무순, 존칭생략) : 가림, 김봉태, 김승준, 김주봉, 김주봉 부인, 도루묵, 들꽃, 마상빈, 박영일, 김현경, 비오, 손시헌, 이경렬, 이계주, 이종은, 이종은 부인, 임종호, 최재성, 파란, 푸르뫼, 하지, 코코(뒷풀이 모임에 참석)
 
어제 산행의 결산을 하겠습니다.

수입 : 160,000원
        (남성 회원 16명 중, 산행대장님 제외, 지각하신 마상빈님이 벌금 20,000원 자진 추가. 1명(확인안됨) 미납)
지출 : 캔맥주, 소주 :  11,100원
         김밥            :  10,000원
         뒷풀이 비용  : 174,000원
     
소계 : 160,000원 - 195,100원 = - 35,100원
 
현 잔액 = 123,800원(전월이월액) - 35,100원 = 88,700원 

댓글목록

김승열님의 댓글

김승열
21명 모두 아무런 사고없이 잘 다녀왔음을 ....다행입니다.
news보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koko님의 댓글

koko
생각지도 않게 계주님의 전화를 받고는 너무나 기분이 좋았지요
나이야가라팀의 하산길에 합류해 보겠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보며 전화를 해볼까 하던차에 다시 전화가 울리고...
한시간 당겨서 달려가는길....
지리에 자신이 없어 택시를 불렀는데 그 분이 잠시 헷갈려하셔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식사가 끝나고 담소를 나누고 계신 회원님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음은
사진으로나마 늘~ 접했었기때문일겝니다
반가운 얼굴 한분 한분 소개를 받았으나 얼굴과 성함은 매치가 안 되고....
처음 대하는 제게 마치 친동생 대하듯... 친자매나 친누이 대하듯 반겨주신 한풍련 가족님...
감히...풍란에  입문(?)한답시고 무분별하게 덤벼드는 저를 다독이며  경험담을 들려주신 가족님들...
step by step 을 강조하시는 님들의 지난날 기억속에  지금의 제 모습이 있더군요
등산길에도 풍란을 들고 오신 계주님과 귀하다는 수태를 아낌없이 나눠주신 여성동지님(죄송유~)
감사드리고... 귀한 인연 맺게해준 풍란에 감사하고...
난원에서 둘러보던 풍란의 모습에 정신이 혼미해져 아찔했는데...
돌아와서도 한참 진정이 안 되어 남편한테 같은말을 어찌나 되풀이 했는지...
다시 또 토욜이 기다려집니다
한풍련 가족님~~ 모두 모두....사랑합니다요~~~~
알라뷰~~~~~

이종은님의 댓글

이종은
오랜만에 산에서 비를 흠뻑 맞은 날이었습니다.
능선에 올라서기 전에 후퇴 결정을 내린것은 정말 잘 내린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조금 더 올라갔으면 능선이었을 것 같은데 그리되면 내리 꽂는 벼락 피할 곳이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역시 여러분 만나뵙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특히나 멀리 미국에서 오신 koko님도 반가웠습니다.

이계주님의 댓글

이계주
코코님, 반가웠습니다.
귀한 수태를 아낌없이 주신 여성동지는 가림님이십니다. ㅎㅎ

폭우보다도 천둥번개에 대한 위험성으로 하산하길 참 잘한것 같습니다.
이는 순간의 판단을 잘 해주신 비오 대장님과 회원님들의 지혜가 아닌가 합니다.
그 날 전국적으로 천둥번개가 14만번을 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지각하여 산행을 지연시켜 주신 김봉태님과 마상빈님이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아마 정시에 출발했으면 천둥번개가 한창일 때 산 능선에 도착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늦지는 마소서~~~ ㅋㅋ

그리고 또 하나...
천둥번개가 내리칠 때 마다 손에 쥔 스틱을 벗어 땅에 꽂아두신 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ㅎㅎ

그리고...
중도 하산한 아쉬움보다 더 아쉬운것은 번갯불에 콩을 볶어보려 했는데... ㅋㅋ

오솔길님의 댓글

오솔길
많은분들이 참석하셔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산행을 하셨네요.

김승준님의 댓글

김승준
번개 위험 때문에 도중 하산 하였고
비로 온 몸이 흠뻑 젖었지만...
그래도 여러분 만나뵙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임종호님의 댓글

임종호
산행도중 하산 하였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번개칠때마다 낙뢰를  피하려고 스틱을 땅에다 꽂았는데 더 위험하다고요?^^
아무튼 코코님도 뵙고 추억에남는 산행 이였습니다.

박현주님의 댓글

박현주
아무일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그날 뉴스속보 보고 많이  걱정하였습니다.
물러설줄 아는 용기가 더욱 커다란 용기입니다.

저도 산행좋아하는데,
참여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네요.
언제 기회되면 참석하겠습니다.

가림님의 댓글

가림
요즘 비오대장님의 공사다망한 일 관계로(실은 일욜도 중요한 회의가 있다 들었습니다)
보고싶은 산행 사진이 아직 올라 오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수일 내 곧 볼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나이야가라 등산사상 최고 참석인원인 무려 21명이 비오대장님만의 숨겨져 있는 비경의 코스를 찾아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했는데...

지나가는 소나기려니 했던 것과는 달리 천둥번개를 동반한 상황앞에선 그야말로 속수무책,안타깝게도 정상 3분의 1쯤을 남겨놓고 하산 할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얼마나 탁월한 선택이었는가는 결과가 말해 주었다는...
북한산에서 4명, 수락산에서 1명이 낙뢰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고소식을 접하고 정말 참담한 기분이었습니다
그외 많은 분들이 부상을 입었다는데 어서 빠른 쾌유를 빕니다
계주옵빠 말대로 어쩌면 지각한 김봉태님과 마상빈님의 덕이 아니라 할수가...ㅡ.ㅡ)

koko님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상쾌 명쾌 명랑 쾌활하신지 그만 좌중의 모든분들이 그만... 후후후~
앞으로 자주 뵙길 바라고 아름다운 풍란과 더불어 더욱 즐거운 생활되시길 빕니다

손시헌님의 댓글

손시헌
먼훗날.. 추억에 남을 산행이었습니다.
폭우속에 님들께서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나이야 - 가라 ! 화이팅 !

지명님의 댓글

지명
날로 성장하는 "나이아가라"의 볼수록 멋있습니다
어제 서울지방의 천둥 낙뇌소식에 겁도 덜컥났었는데.... 모두 안전 산행을 하셨군요!
ㅋㅋ~비오대장님의 현명한  유턴令에 박수를 보냅니다~ 뭐 그래도 비맞고 내려오는 산행~
그런대로 운치도 있었겠고~좋은 추억이었지 싶습니다. 아울러 도루묵님도 오셨다니~ 더욱 반갑습니다.
다음 산행은 8월이겠군요~~ 좋은 계획에 알찬 산행~ 기대됩니다!!
근디 왜 사진은 안 보인답니까?~~~~

波蘭님의 댓글

波蘭
나이야가라 출범이후 최대의 규모로...
저는 3번을 빠졌다가 체력이 바닥인 상태에서 출발했는데
거의 숨이 목까지 찼을 무렵
낙뢰덕분에 체력의 한계를 들키지 않고
하산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한편 안도의 한숨을  ㅎㅎ
다음날 뉴스듣고..
모두 무사함이 이번 산행의 가장큰 성과 아닐까요 ㅎ

비오님의 댓글

비오
추억에 남을만한 우중산행이지 싶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지혜가 어려운 산행길을 밝혀 주셨습니다.
산은 언제나 그자리에...다음에 다시 가야죠^^

제가 월요일 이사를 했습니다.
아직 이사짐도 인터넷도 정리가 덜 되어 사진이 좀 늦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죄송합니다.ㅎㅎㅎ

김주봉님의 댓글

김주봉
지난 일요일..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현장을 다녀온 무용담(?)으로..
뻥을 쪼매 보태서 오늘까지 만나는 이들께 잘 써먹고 있습니다..ㅋㅋ

엄제님의 댓글

엄제
회장님을 비롯한
님들과 함께 한 하루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더구나  오랜만에 도루묵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고요.
또한 멀리 미국에서 오신 코코님도 반가웠습니다.
코코님의 즐거운 풍란취미생활 되시길  기원합니다.

엄청난 폭우와  천지간을 뒤흔들어 제칠듯한 천둥번개속에서의 산행,
정말 한편의 전쟁드라마를 연상케 할 만 했습니다.
무사 산행이 어찌 저의 덕분었고,.....  더구나  생명의 은인까지  운운허시면......ㅎㅎㅎ
모두가 나이야  가라를 잘 이끌어 주신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분들의 현명하심의 덕분이 아닐련지요?
징말  쑥스럽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담부턴  절대............................................
암튼  영원한 추억의 산행이 될것 같습니다.
"나이야  카라"  화이팅!  입니다.

DO OL님의 댓글

DO OL
모처럼 물(雨) 만난 도루묵이었는데 번개 때문에 실력 발휘를 못했습니다.
오랬만에 만나뵌 여러님들 모두 무지 반가웠습니다.
다음 산행 때 猿 사마님이 비기를 望합니다.

김주봉님의 댓글

김주봉
총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도루묵님.. 그리고 사모님도 반가웠습니다..

김원태님의 댓글

김원태
천둥 벼락에 몇분 정리되신 줄 알았는디...
다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한번 가봐야 될낀데...
휴가하고 중복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