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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風蘭狂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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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蘭狂詩(풍란광시)

마나님 옷 사달라고 조를때 그는 풍란 하나 더 샀었고
마나님 미장원 비용은 아깝지만 수태갈이는 당연하며
마나님 금비녀를 뽑아 풍란 산적꼬지로 사용하더니만
마나님 콩나물값 깍을때 주저없이 금모란 구입했다네

마나님 쌈짓돈은 생활비고 그의 쌈짓돈은 란살돈이며
마나님 비자금엔 불을켜지만 그의 비자금엔 모르쇠네
마나님 손톱 색갈 보다는  풍란 루비근에 더 관심있고
마나님 영화보자 할 때  그는 두눈 부릅뜨며 농채갔고

마나님 모임은 지루한데 풍빠모임은 도끼자루 썩으며
마나님 생일날은 잊어도  off 모임에는 빠지질  않았고
마나님 땡볕노출 신경도 않쓰나 풍란차광엔 법석이라
마나님 힘든모습 무신경이나 풍란은 탈수라 관리하며
마나님 고민은 모르나 란은 척 보면 뭐가 문젠지 아네  

마나님 보약은 콧방귄데 풍란엔 사시사철 비료빨이며
마나님 춥다 할때 풍란들 추울까 거실문  열어 두었고
마나님 얼굴 한번이나 볼까  풍란은 수십 번 바라보며
마나님 거친손은 만져보지 않으며 란잎장은 닦아주네

마나님 얼굴 변화보다는 풍란잎장의 변화에 관심많고
마나님 새치난건 몰라도 풍란백호는 단번에 알아보며
마나님 헝크러진 머린 짜증내나 풍란기엽은 좋아하고  
마나님 허리 굵은건 흉이고  풍란 축 굵은건 자랑이며
마나님 대화는 묵살이며 난실에 들어가면 함흥차사라

마나님 향수는 기억도 없지만  란 향은 잊어지지 않고
마나님 사진은 서랍장속, 명감은 벽에 걸고 수시 보며
마나님 나이 헤아려 보았나  늘어나는 풍란분 세 보네
마나님 삐지면 어찌할꼬  풍란에 쏟는 정성 반만 주소
마나님 필시 감동 할제 후일 풍란 생활 함께 즐기리라


** 2003년말 풍빠모에 풍란취미생활을 과장하여
웃자함을 목적으로 올린 글인데 
    그 때 그 시절의 취미생활을 추억삼아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구대아빠님의 댓글

구대아빠
다행히 울 마눌이 여그는 안들어옵네다.

은련화님의 댓글

은련화
다행히 저는 제가 마나님입니다요.^^

권오준님의 댓글

권오준
다행이 저는 간이 아직 안부었습니다요^^

미소님의 댓글

미소
어쩜 글을 이렇게 잘 쓰실 수 있나요....
대단한 표현력이시네요......
2007년판 작품도 하나 써주셔요~~~

은련화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은련화
미소님 댓글 보니.. 그리운 사람 한 분이 떠오르네요.
그 이름도 유명한 블랑카~~

흐~~ 블랑카를 찾아주세요~~~~~~~
하하하, 혹시 미소님께서 만나시믄 지가 좀 보고 잡다고 전해주시고요^^

미소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미소
말씀 전해 드렸습니다....
왜 이제야 찾느냐고 삐져계십니다......
살아 생전... 만나기는 상당히 힘들어 보였습니다....
대타기용 의사가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ㅎㅎㅎ

흑산 김근문님의 댓글

흑산 김근문
ㅎㅎㅎ
솔직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을 했군요

거북이님의 댓글

거북이
짝~짝~짝~
2003년엔 못보았고 어찌저리 내맘과 같을꼬....
마나님인데 반만이라도 하면 늙어서 대접받고 살텐데 이러다 늙어면 찬밥신세가 될것같은데요...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있을 때 잘해"란 노래도 있더군요. ㅎㅎ

마상빈님의 댓글

마상빈
2003에  통달하셨으면  지금쯤/.....
언제 함 찐허게  쐬~에~주  한컵  합세.  배우고  싶은게 많어서....
계주국장님!  존경함다.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한잔 마시고 정신 차리겠습니다. ㅎㅎ

은련화님의 댓글

은련화
'콩나물값 깍을때 주저없이 금모란 구입했다네'
흐~ 우찌 그래 제 마음을 대변하셨는지..
요즘은 아예 콩나물은 안 사고 난 사삐는데..

김원태님의 댓글

김원태
저래봐야 다 허당이여~~
독수리가 삥아리 낚아챌때는 말이 필요 없는겨~
그냥 날다가 내리 꽂으면 되는겨~

어쨋건간에 글빨은 더럽게 씨~야..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씨~야...

설마 시알리스를 말씀하려는것인지...??? ㅋㅋ

김원태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김원태
별로 써먹지도 않았을 사람이 발써
씨알리스를 찾으믄 어카나?

아예 씨알맹이가 없는겨? 계주?
우자나~ 클나부럿네...ㅍㅎㅎ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커피는 찻잔속에
풍란은 수태속에
씨알은 망태속에

권오준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권오준
씨알리스면

씨알이 less하다는 얘기죠???

그럼 금모단인겨??? ㅋㅋㅋ

은련화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은련화
친구, 씨알이 less하믄 금모단으로 담근 술을 밀매허는 술도가 같은디..

DO OL님의 댓글

DO OL
좌우지간 남의 사정, 남의 이야기는 잘되 외워.

한풍님의 댓글

한풍
마나님 없는 분께서리...ㅋㅋㅋ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있으면 언감생시...
없으니께 뵈는것 없이 겁대가리 상실하는거지요. ㅋ~

김원태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김원태
어제 저녁에 조기대가리와 함께 쌈 싸먹었다고
핸드폰 문자 받았습니다. `인제 난 굴러댕기는 폭탄이다` 라는
폭탄선언과 함께요..ㅋㅋ

김정구님의 댓글

김정구
이거이 나보고 하는 소리 같소 이~ㅇ. . . . . .

마누라 볼 면목이 없소이다.

그러나 마누라 엾이는 살아도 풍란 엾으면 무슨 재미로, ,  , 이 나이에

은련화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은련화
두만강 회장님..
바둑 두시는 시간만 좀 줄이셔도
어케 사모님 뵐 면목이 쬐금 생길 것 같은데요..
그란디.. 그날 어느 분이 이기셨는지 여쭙고 싶지만
기냥 꾹~~ 눌러 참겠습니다요.^^

손시헌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손시헌
맞습니다.
은련화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맞고요.

두만강회장님..
내년에 시간 맹글어서 두만강보이는 백두산으로  마나님 모시고 댕겨 오이소..

가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가림
회장님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후후후~

예림님의 댓글

예림
나...
풍난 한해

뭐....
마나님 허리굵은건 흉이고 풍난 허리굵은건 자랑이라고?

반성합니다

그래서 풍난 안해...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그래도 사모님 허리사이즈는 아시니께 다행이십니다. ㅋㅋ

koko님의 댓글

koko
ㅋㅋㅋ... 기회가 되어스리...
저정도는 돠얄낀데...
그래도 다행인건...
제가 마나님이라는거~~~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반갑습니다. ^^*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풍란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ㅎㅎ

은련화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은련화
그 사이에 풍란들이 얼마나 마이 컸는지 한 번 보켜주시옵소서..
건강은 괘안찮으시고.. 무탈하시지요.^^

권오준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권오준
아메리칸 스탈로~~~
하세요~~~

마나님 퍼얼~스트~

김승준님의 댓글

김승준
읽으면 읽을수록...
한줄 한줄이... 불후의 명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유란님의 댓글

유란
이런 제기
관악산 호랭이 물어갈......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호랭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이 있습니다. ㅋㅋ

은련화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은련화
행님아~ 또 보고 싶다~~
호주머니에 손 찔러넣은 모습~~

권오준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권오준
ㅋㅋㅋ
드뎌 행님 뜨셨네요~~~

김주봉님의 댓글

김주봉
이참에 조걸 풍빠인들의 헌장으로~~~~

蘭대님의 댓글

蘭대
풍란 보기를 돌같이 하라~~....요즘...ㅎㅎ

묵향님의 댓글

묵향
총각이 우지 그리도 마님 소리를 찾노 ~~ㅎㅎ

새날님의 댓글

새날
계주님 빨리 짝을 맺어주세요.
'선우'에 등록하셨나요?
이 정도의 글솜씨면 조선시대 과거에 나가면
어사화는 계주님것이 확실한데.

가림님의 댓글

가림
이 머찐 총각 짝이 될 처자들은 다 어딜 가고 안 나타난다요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