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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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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꼴망태의 추억  

아마 고향이 농촌이신 분들은 “꼴망태” 하면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이 있으실겁니다.

그 시절에는 어느 집을 막론하고 소 한 두마리씩을 키웠는데 그 소에게 먹일 풀을 날마다 베는 것은 남자아이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학교에서 돌아오기가 무섭게 꼴망태를 어깨에 메고 소를 끌고서 소 풀(소 꼴이라고도 함)을

베러 근방의 산과 들을 헤매곤 하였지요. 그러다 우연찮게 풀밭이 보이면 소를 묶어두고 다른 누가 올세라 재빠른 낫 놀림으로 한가득

꼴망태를 채우고 낫은 꼴망태 깊숙이 박아 둔 채 나무그늘에 기대어 한 숨 돌릴 때 쯤이면 어느덧 해는 서산 아래로 기울어 가고 이내

꼴망태를 어깨에 걸치고 풀을 뜯어먹어 배가 불룩해진 소를 몰고서 타박타박 집으로 돌아가던 그 때 그 시절...


2. 행주대첩과 행주치마 

아시다시피 행주대첩은 선조 25년(1592)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권율장군께서 서울을 탈환하고자 행주산성에 진주하던중

왜군을 맞아 크게 격파한 전투입니다. 그 때 이 전투에서 부녀자들이 일제히 긴 치마를 잘라 짧게 덧치마를 만들어 입고는 치마폭에

돌을 주워 담아 싸움을 거들었는데 이로 인해 그 앞치마를 행주치마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행주치마에 대한 부연설명 참조)

이렇게 부녀자들까지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할 정도로 당시 백성들의 국토수호정신을 찾아 볼 수 있다 하겠습니다.

** 중종 12년(1527) 최세진이 편찬한 사성통해(四聲通解)를 보면 행주치마라는 말이 있으며 이로 볼 때 행주치마란 말은

임진왜란(1592)이 있기 전부터 있었던 말입니다. 따라서 행주치마는 행주산성의 싸움에 연관시켜 어원을 풀이한 것은 우연히 행주가

행주(幸州)와 발음이 같기에 이에 이끌린 것일 뿐이며 행주는 산성 아래에 있는 마을이름입니다. <인터넷검색 참조>


3. 행주치마에 감춰진 진실  

행주치마의 유래에서 보듯 힘없는 부녀자들이 앞치마에 돌을 담아 나르고 있을 때, 그 때 그 시절 꼴망태 지던 사내아이들은 무엇을 했을까?

바로 눈앞에서 엄마 누나들이 앞치마에 돌을 담아 나르며 위험하고 격렬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데 과연 그들은 구경만 하고 있었을까요.

우리 세대의 꼴망태 지던 사내아이들이 묵묵히 가족의 역할을 해 낸 것처럼 당시의 꼴망태 지던 사내아이들은 지금 우리보다도 더 삶의

환경에 적응했으리라 봅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꼴망태 추억을 더듬으며 그 망태에 풀이 아닌 돌을 담아 보십시다.

그렇습니다. 그들도 엄마 누나들 못지않게 열심히 꼴망태에 돌을 담아 날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망태는 <꼴망태>가 아닌 <돌(똘)망태>로 새롭게 탄생된 것입니다.


4.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런데 <행주치마>에 얽힌 전설은 전해오지만 <돌망태>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 치열했던 전투에서 묵묵히 엄마, 누나들과 함께 돌망태를 어깨에 짊어졌을 돌망태 소년들의 호국충정의 진실은 왜 행주치마에 감춰진 채

묻혀 있었을까요.

요즘 매스컴을 보니 대선을 불과 몇일 앞두고 “아줌마가 대한민국을 구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행주치마 발대식>을 했더군요.


이제는 그동안 역사속에 묻혀왔던 돌망태의 진실을 밝혀야 할 때입니다. “행주치마만큼 돌망태도 할만큼 했을것이다.“

그럼 누가 그 진실을 밝히고 말 할 수 있을 것인가.


<돌망태>에 대한 진실은 이곳에 계신 두 분만이 아시며 지금 그 저력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행주치마에 앞서 돌망태도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연합회가 즐겁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행복한 나라가 됩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돌망태>의 전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DO OL님의 댓글

DO OL
안에서 새는 망태 밖에서 안 새것수?

노서아 몇 번 다니며 다 샛지.
긍께 돌망태는 읎어.

샤샤망태라면 혹 모를까.

구대아빠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구대아빠
샤샤망태를 야그하시면서 샌다고 하니 거시기 합니다.

DO OL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DO OL
역쉬.
말귀가.
구댑빠라면 더불어 천하를 논할 수 있겠구먼.

구대아빠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구대아빠
봉추의 주인과 천하를 논할 수 있다니 황망할 따름입니다.

DO OL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DO OL
겸손함까지 맘에 드요.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방통의 주인이 도올님이고
신통의 주인은 구대아빤데
신통방통은 어디서 찾을까

김원태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김원태
치킨집 사장님이란 말씀인가요?

DO OL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DO OL
신문수작
신통이방통이 만화책 한 번 읽어 봐요.

쥬니오빠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쥬니오빠
구대아부지님이~

말띠라~~
말귀는 좀 아실것 입니당~ ㅋ

게다가 아부~는 기본이구요 ㅋ

김승열님의 댓글

김승열
망태와 원태님과는 상관이 없지요?

끝까지 읽었는 데..아둔하여 힌트 좀 주세요.

DO OL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DO OL
머리로 안되면 눈치로.
것도 안되면 몸이 고달파요.

김승열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김승열
고맙습니다. 멀리 계신 줄만 알았는 데, 이렇게 농도 해주셔 고맙습니다.

김원태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김원태
여기까진 상관이 좀 있습니다.

은련화님의 댓글

은련화
절대적으로 동감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칙칙해서 근가
저는 웃음을 주는 분들이 제일로 좋습니다.
돌망태의 추억~
돌님과 망태님.. 이제부터.. 지대로 써서(사실, 지금까지는 워밍업에 불과하리란 판단. )
우덜 가슴과 머리 속에 진하고 찐한
추억 좀 마이 마이 새기 주소서.

가림님의 댓글

가림
계주님의 꼴망태와 돌망태 그리고...
아아~! 갈수룩 흥미진진~~~후후후

쥬니오빠님의 댓글

쥬니오빠
최근들어 모님께서~
Seed에 대해 자꾸 논하시니~~~

오빠파~
변호업무를 담당하시는 계주오빠 수석 변호사께서
고상한 문체와 화려한 필력으로
돌망태 추적글에 묻어 제 직계 조상님에 대해 알려 주시는 군요~ 에헴~ ㅋ


아무튼
제 직계 조상이신
율 장군께 e-mail보내 당시 상황을 심도 있게 조사 해볼게요~~ ㅋ

행주와 망태간 이면계약서 문제 까정이요~ ㅋ

남사랑님의 댓글

남사랑
당체 신식말은 못알아 듣겠시요.
계좁빠 쭌오빠 원태가 망태맞쥬?...

김원태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김원태
자기들끼리 벼나락 찧고 까불 듯 하길래
내벼뒀더니 어느새 망태가 되어가나 봐요..

아무리 구신이 씨나락을 까먹어도 그런 일은
없지 싶습니다...

손시헌님의 댓글

손시헌
이제까지.. 망태님이..
계주오빠를 말 못하게 했다는 얘기유... ^^ ㅎㅎ^^

김원태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김원태
예! 지금까지 입속에 실타래 넣고 테이프로 봉해놨는데
어제 탈출하여 봉인을 풀었는 모양입니다.

김원태님의 댓글

김원태
이 말 저 말 해봐야 다 씰데 없고..
도루묵과 게(게주) 잡는데는 망태가 최고랑게..

일단 망태기 안에 들어만 오면 갸들은 내꺼여...
바로 가는기여~~ㅍㅎㅎ

지명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지명
요즘 잡히는 게마다 살이 통통 올라~ 맛이 허벌나게 좋은디~쩝쩝~~~

이계주님의 댓글

댓글의 댓글 이계주
드뎌 대한민국의 국가 대선과 연합회 이벤트을 맞아 민심의 진공청소기, 댓글의 진공청소기로 통하는
<망태당>의 총수께서 입장 표명을 하셨습니다.

대선정국에 있어 만백성의 표심과 연합회 이벤트에 있어 참여의 관심을 싹쓸이 할 수 있는 방안은
망태당의 대변인이신 은련화, 쥬니오빠께서 해 주실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망태당과의 연합 및 후원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망태당의 후견인임을 남모르게 실천하고 계시는 DO OL 슨상님과 연락하시여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蘭대님의 댓글

蘭대
소싯적에 망태로 참외서리도 하고
고구마서리도 하고 유용했는디
요즘도 밭에 나갈때 얼음 물병 새참 챙겨가면 십상인디
계주빠가 뭘 모르능가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