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감정 요청

페이지 정보

본문

저 사는곳에선 풍란 전문점은 전무합니다만
집 에서 5분여 나가면 세개의 춘란 전문점이 있습니다.
 
풍란쟁이들하고 놀고 싶어도 풍란쟁이들은 보기 힘드니,
간간히 춘란쟁이들하고 노는일이 생기더군요.
뭐 난이라는 비스므레한 취미를 가지고 어울리다보니
왕년에 한풍란 하셨다는 분들도 보게 되고
뜻하지 않게 오래전의 전설같은 야그들도 듣게되고
뭐 나름 춘란쟁이들하고 노는것도 잼나더군요.
 
그러던중 오래전에 풍란을 키웠었다는 분의 춘란밭 한귀퉁이에
풍란은 죽어 없어지고 다 썩어 문드러진 수태만 가득 담고있는 풍란분이 있더군요
대충 뜯어보니 뭐 대단한 예술작품으로는 보이지 않았으나
1. 수제분으로 추측됨
2. 분을 만든 흙이 검은색(전문 용어들이 있겠지만 저는 그런거 잘 모릅니다)^^
4. 4.5호분 정도의 크기
5. 화분 발은 귀면 문양
6. 화분 몸체엔 매화문양에, 무신글자인지 잘 모르는 두어자의 漢字
7. 위에는 福자로 보여지는 글씨를 새겼더군요
8. 수분의 흡수는 대단히 좋아 재배분으로도 손색이 없구요.
 
뭐 요정도로 요약이 되는 수수한 화분입니다만
왠지  정이 가길래 그다음날 따로 놀고있던 두어촉짜리 금광금을 가져다 드리고
이 풍란분을 모셔왔습니다.^^
 
뭐 그냥도 줄수있는데 이런걸 가져왔는냐 하셨지만
그냥 얻어올 물건이 아닌듯하여 어르신께 잘 말씀 드리고 받아왔습니다.
왠지 풍란계의 "전설의 고향"에 나올법한 분위기가 좋아서 가져왔는데,
저혼자 쌩쑈를 하는건 아닌지^^...
고수님들께서 감정좀 해주시지요^^
짧은 난력이지만 이런 스탈의 풍란분을 처음 보았는지라 고수님들께 감정을 청하옵니다^^

댓글목록

박진욱님의 댓글

박진욱
아주 진귀한 풍란분 골동품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늘푸른님의 댓글

늘푸른
감정은 못 해드리지만 예쁜 풍란분인데요.
공장에서 찍어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림은 매화인가요?

지명님의 댓글

지명
ㅋㅋ~ 저는 막무가내 소장만 하지 아직 감정수준은 못되여서.....

우야튼 수제품으로 보이며 탐스럽습니다~~~

빅벨님의 댓글

빅벨
이쁨니다. 귀한 물건으로 보입니다.
근데 배가 아픕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