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즐기는 경기명산 27선’이란 타이틀로 제작된 등산안내도는 등고선으로만 표기되던 기존의 도면과는 달리

산의 높낮이와 거리, 소요시간 등 코스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입체형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4계절’을 주제로 철쭉이 유명한 축령산은 봄산으로,

청정그늘로 수도권을 지키는 청계산은 여름산으로,

억새축제로 이름이 알려진 명성산은 가을산으로,

눈이 많이 내려 겨울 등산객이 많이 찾는 천마산은 겨울산 등으로 구분해 제작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총 4억1천500만원을 들여 제작한 등산안내도에는 그 산의 유래와 특징, 주변의 관광명소, 산림휴양지, 볼거리와 먹거리,

산과 관련한 그 고장의 주요 축제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며 “등산에 필요한 준비물, 산행시 유의사항 등 안전사고 방지에 대한 요령도 실려있어

무리한 산행으로 빚어지는 산악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