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내 용 증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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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 : 蘭香蘭家

보낸이 : 엄미풍란

저희 풍란가족을 사랑하시고 즐겨주시는 蘭香蘭家 여러분 안녕하신지라.

1. 지는 여러 풍란을 대표하는 엄미풍란이라고 하는디 아마미라고도 부르기도 합디다.

애비풍란이라고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겄고 확인되어진바 없구만요.

자우당간 다음과 같이 우리 풍란가족들에게 쪼께 맘에 상체기가 생겨서 몇마디 해볼랑게로

거시기 하시더라도 동네 이장님댁 똥개에게 한번 물렸다 생각 허시고 이해해 주시길 바라요.

2. 긍게 그거시 말이여. 지난참에 <난방오우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분갈이 내용을

올렸던디 찬찬히 본게로 분갈이 함시롱 수태, 수태봉, 가위, 핀셋, 화분이 등장하는데 풍란은 왕따됐드만요.

아니, 두눈 시퍼렇게 살아있는 풍란이 빠졌는디, 대체 그 분갈이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분갈이다요?

그라믄 수태는 손가락에 감았다요? 수태는 대일밴드가 아니랑께요.

우찌되었든간에 뭔 진 말이 필요있당가. 그동안 맴적으로, 육체적으로다가 상체기 입은 피해를

조사해 보닌께 솔차니 많습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더구먼요.

- 좋은 란 들여 놓아도 몇주일 지나면 시큰둥이라, 또 다른 애들 희롱하며 한눈팔고

- 자태교정 한답시고 지지대로 주리를 틀고 철사로 감아 고문하고

- 저녁 늦게까지 조명등 켜놓아 잠을 못 자게 한 수면방해

- 음주후 천엽잡고 들어 올리다 목 빠지게 해서 졸지에 바보를 만든 음주폭력

- 아즉 엄니 젖도 안 떨어 졌는데 뿌리 두 가닥이면 분가시킨 아동유기죄요

- 내 난은 좋고 남의 난은 별로라며 평가절하 하니 명예를 실추시켰으며

- 두엽호 애지중지 하다 무지 되면 난대 하단으로 내팽개쳐 차별하여 자존감에 상처를 주었고

- 란은 키우며 정신적 풍경을 즐겨야 하는데 란으로 돈을 그리려 한적이 있고

- 풍란을 매개로 한 부적절한 관계로 난우지정을 잃은 적도 있으며

- 그리고 또 <풍란광시>를 보니 헐~ 멘붕일세.

3. 어디 이것 뿐이것소만 지면관계로 요기까지만 헐랑게 대강대강 잘 살펴보고 빠른 일자로다가

아래와 같이 거시기해주시길 요구해붑니다.

-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위해 때때옷을 입혀줄 것.

- 분갈이 후 사진박아서 증명사진 올릴 것

-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추억사진 올릴 것

4. 혹시나가 나의 요구사항이 뜬금없다고 아무런 행동이나 조치가 없으믄 부득히 민형사 및

정보통신보호법에 근거하여 거시기 할 것인게로 쌍방간에 거시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거시기해서 거시기 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이천십이년 구월 이십일일

전국 풍란가족협회 대표 엄미풍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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