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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풍란여행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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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신기루>같은 장면이라서 믿지 않으실 것 같아 풍빠에 올릴
생각으로 <사진(보)>을 찍으려 하는데 뒤에서 누가 <조선철>로 쿡 찌르며 잡아끌더군요.
누구야! <욱!승>질 내며 돌아보니 조금 전 전화했던 친구였습니다. 참 아쉬웠습니다.
우리는 한참 <침묵>하며 <기린수>로 심어진 가로수 길을 따라 걷는데 가로등 불빛은
<라인지광>과 <승문지광><비지광>이더군요.
 
이 친구 고향은 大韓<萬國(환)> [풍빠모]道 <신라>面 <석곡)>里 <만풍>부락입니다.
고향마을 뒤로는 <호동(금)>이와 <직희>의 전설이 있는 <봉래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천혜(복륜)>의 요새인데, 전해오는 말로는 <묘향>산에서 내려오신 <원효>대사가
드넓은 <서라벌>에서 <원창>같은 <화랑>들이나, 또는 풍빠모 <도반>들을 모아놓고
풍란을 가르쳤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해져 온다 합니다.
 
▣ 풍란을 취미 하는데 있어서도 仁義禮智信이 있으니...
첫째는, 사람을 대하듯 애정어린 심성으로 보살피고 키우니 곧 <仁>이라 할 것이요
둘째는, 풍란의 개체별 특성이나 특징을 살려 본 예로 자라도록 가다듬으니 이를 <義>라 할 것이며
셋째는 풍란의 화려하지도 뛰어나지도 않은 자태에서 소박하고 겸손함을 배우니 이를 <禮>라 하며
넷째는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의 환경에 적응하는 배양법을 익히니 이를 곧 <智>라 하고
다섯째, 반백의 세월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거동락 하니 이를 곧 <信>이라 할 것입니다.
 
▣ 온라인을 즐기는데 있어서도 仁義禮智信의 도리가 있으니...
첫째는,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의 심성을 주고받으니 이를 곧 <仁>이라 할것이요
둘째는, 서로의 옳고 그름을 지적해주고 받아들일 수 있으니 이를 곧 <義>라 할 것이며
셋째는, 서로 주고받는 글에서 공경함과 겸손함이 있으니 이를 <禮>라 하며
넷째는, 서로의 다양한 삶들 속에서 나의 인생을 배우니 이를 곧 <智>라 하고
다섯째, 진실과 편안한 마음으로 충만한 난우지정을 즐기니 이를 <信>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산 위에는 <청해호>라는 호수가 있어 얼마나 넓었는지 물결이 일면 큰 파도 같다
하여 <대파청해>라 했으며 또한 이곳에는 <舊백경(現내위)>과 <벽경>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강<태공(망)>이 <태극관><황관><대장관>을 쓴 <옥동>들과 <보선>과 <설주>를
타고 즐기며 세월을 낚았다 하더군요. 당시 <왕관>을 쓰고 <용포>를 입은 <성왕>은
누구였을지 궁금합니다만, 한마디로 <일월광>이 지지 않은 <신세기>의 경치가 그림처럼
좋은 <(대만)화경>이라 할 수 있었겠습니다.
 
그곳에는 [풍빠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도우이중><홍법사><청법사><황법사>
<일촌법사>등 여러 도승들이 수태[감기道]를 연마한 후 하산하였다 하며 그 중에서도
<일촌법사>의 내공이 가장 뛰어났다 하더이다.
참, <홍천구>라는 견공을 길렀다는데 서당개 3년이면... (설마 수태를... ㅎ~)
그리고 <용천(금)>이라는 샘터는 오대양 <대팔주>의 원천수 발원지로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또한 이 물을 떠서 풍란에 주면 잎장들이 얼마나 넓어지는지 비행기 활주로로
사용되기도 했다는데... 사실 이건 거시기한 허풍 같습니다.☞(참조)
마을 앞으로는 <천지천>과 <옥천>과 <화천>이라는 강이 만나는데 <요수>와 <벽계수>가
흐르고 강가에는 <서정>처럼 빛나는 <벽옥><귀청옥><호박>같은 보석들이 사방<팔방>
삐까리로 깔려있어도 사람들 인심이 <담백>하고 <천사(보)>같다 보니 욕심내는 이
없었으며, 또한 <태양(복륜)>이 너무 좋아 <홍옥><부사(금)>같은 사과가 <춘하>추동
열렸고 그 맛이 신선들의 <천도>복숭아처럼 일품이었다 하더군요.
 
그러나 <계백>이 <황산벌/석곡>전투에서 <일촌법사>의 [<성성猩猩>증명] 전술에 넘어가
사검(四劍)인 <어검><보검><검룡><호동지검>과 <명광개>갑옷을 <무장>해제 당한 후부터
그 맑았던 강물이 황톳물로 넘쳐나 <묵천><탄천>이 되어버렸고, 비옥했던 문전옥답도
<황야>로 변했으며, 이에 마을 사람들 인심도 예전 같지 않아졌다고 합니다.
언젠가 <해모수>가 주몽과 <舊유리(現엄미관백)>를 오룡거에 태우고
<신세기>의 <왕조>창생 도읍지를 찾아 다니던 중 <발해>를 지나 이곳에 들렀다가
이 상황을 보고 <이휴~> 한숨을 내쉬며 떠났다고 합니다.
혹시 그 때 <해모수>가 신대륙을 발견했더라면 미국이 우리 땅??? ㅋ~
 
* 성성(猩猩) : 중국의 신화에 나오는 짐승으로 사람과 비슷하나 몸은 개와 같고, 털은 주홍색이다.
 사람과 말이 통하고 술을 좋아함.-> 풍란 화물로서 주천왕 색감보다 약간 더 짙음.
 
근디...잠깐!!! 갑자기 야그가 삼천포도 아니고 <영일만>도 아니고 왠 황산벌?
또한 시대적 <변천>사가 쪼께...??? 이러한 <파격>를 묻지도 따지지도 마시옵길 바라면서
“<이세왜계/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불효/새벽>는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야그를
계속하겠습니다.^^
 
옛날에 이 친구와 <관악>도 넘어보고 <태백령>과 <운무령><은설령>도 넘어봤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종주도 한적이 있답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 사이에 <벽소령>을
넘다가 그곳 <한벽루>에서 저 산 아래 능선 바라보고 앉았노라니,
세상사 <봉황(전)>의 마음을 <홍작><설기이작>이 어찌 알리오.
주거니 받거니 <白露>酒, <松露>酒 한잔에 세상시름 다 털어놓으니...
캬~! <아리랑> 노랫가락에 <묵(류)>필 벗 삼아 어찌 시한수를 읊지 않았겠습니까?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아리수야>
어즈버 <태평(환)><연>월이 <夢(환)>이런가 하노라.
 
=>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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