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사가 백두산 순례도중 길을 잃고 헤매다 그만 백두산 호랑이를
만났는데 호랑이가 입을 쩍 벌리고 잡아먹으려 덤벼들 찰나였다.
선교사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을 생각하고
기도를 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 저 맹수에게 성령이 임하게 하옵시고...
영광을 돌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아멘!"

그러자 기도가 이루어 졌는지 호랑이가 앞에서 다소곳이 몸을 수그리고
발톱을 도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앞발을 모은 채 이마에 붙히고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 오늘도 이렇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 사진은 3년전인가 도올님께서 저멀리 물건너 세상유람을 다녀오심시롱
저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며 풍빠모에 올렸던 극락 뭐라고 하는 것입니다만
아직까지 택배가 도착되었다는 소식이 없으니...

오늘도 장닭 꼬랑지털이든 털빠진 통닭 한마리라도 오기를 기도합니다. 열댓!!!


** "열댓"이란?

"열심히 댓글달자"는 신조어이며 연합회사이트 구호로 정하고자 합니다. 열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