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정(柳素汀. Yuso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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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정(柳素汀. Yusojeong)
잎이 다소 좁은 만곡(灣曲)의 희엽으로, '궁장월(弓張月)' 행태의 선천성 연두색 삼광반 복륜이다. 산내들육종원(연구소)에서, 일반 풍란 실생에서 나온 변이로, 플라스크 안에서부터 예(藝)를 갖춘 유일의 일품물(一品物)이다. 대형의 '금희(琴姬)'를 더욱 소형으로 한 것 같은, 예의 천엽은 감성(紺性)이 짙은 바탕에, 산반성(散斑性)의 황록색(Yellow-Green)으로 나오며, 잎 전체에 견상선(잎 표면에 오목하게 들어간 선)이 흐르는데. 가을 무렵부터는 이 견상선 위로 붉은 안토시안이 올라 매우 화려하게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울림이 커지는, 단아한 매력의 일품이다. "유소정(柳素汀)"은 버들처럼 유연한 자태와 꾸밈없는 순수함으로, 고요한 물가의 정취를 담아낸 풍란으로,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켜, 허민수 씨의 명명이다. 잎은 날씬한 몸매에 차분한 빛깔의 무늬로, 만곡 희엽이 귀여운 여성적인 분위기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파형의 일자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