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坤脂. Gonji)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본문
곤지(坤脂. Gonji)
'흑진주'의 자체 실생에서 변이된 소형 두엽의 '특 예(特 芸)로, 2025년 (사)한국풍란연합회 신등록 품이다. 독특한 예로, 새로 나오는 잎은 서호반(曙虎斑)의 '모단 예(牡丹 芸)'로 올라, 어두워지면서 여린 연두색 중반으로 되고, 성장함에 따라 감중통(紺中通)의 황호반을 나타내는, 이른바 전복 예다. 특히 요반(腰斑)과 진성 루비근까지, 복잡다단한 예로, 두엽의 '비 예(羆 芸)'라고 할 수 있다. 이 무늬의 채색은 늦봄을 지나 여름부터는 더욱 밝고 선명한 색상과 독특한 무늬 변화를 연출한다. "곤지"는 전통 혼례에서 신부의 뺨과 이마에 찍는 붉은 연지 곤지로, 용인의 '백세흠' 씨가 인용 명명이다. 무늬와 강한 감성과의 대비가 뚜렷한 잎 표면은 매끈하고 결이 고운 초소형의 두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