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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의 보석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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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파생 품종 '흑모단(黑牡丹)'

'금모단'의 천엽에 서반이 없어진 개체의 한 무리(一群)를 가리키는 품종 이름이다. 이를테면 '흑모단''금모단'의 모주로서. '금모단'에 뒤지지 않는 인기가 높다. '금모단'과 마찬가지로 대형, 소형에. ()이 많고, , 의 줄무늬() 등 여러 개성을 가졌다. 더욱이 어미()는 후암(後暗)의 백호인데 신아()는 어두워지지 않는 백호의 변화처럼, '금모단'보다 더 자주 변화를 보인다. 무늬가 없는 개체라도 기르다 보면 호가 나오는 경우가 많고, 더욱이 그것이 또 다른 방향으로 변화할 수도 있어 즐거움이 끝이 없다. 좀처럼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손을 떼면, 떠나보낸 곳에서 무늬가 좋아지기도 하므로, 변화의 재미를 보려면, 끝까지 보살펴야 한다. 본래 부귀란은 환경만 따라준다면 손이 많이 가지 않아 튼튼하지만, '금모단' '흑모단'은 그런대로 까다로워, 정성껏 기르면 답해주는 점이 갸륵하다. 이것만 수집하고 싶어 하는 취미자도 있다고 본다.

[가격대는 높다] [발견은 1890년대] [비슷한 품종은 금모단] [키우기 어렵다] [뿌리는 루비 근] [잎 모양은 개체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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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보통 타입의 '흑모단'

'흑모단''금모단'의 부모()(무늬 빠짐도 포함). 뿌리는 '금모단'보다 약간 붉은 빛이 강하다. 잎은 줄무늬()가 나오기 쉬운, ()과 안토시안을 칙칙하게 걸친다. '흑모단'을 재미있게 키우는 이유는 이 호가 나오기 쉬운 묵의 성질에 있다. 호의 형질이 내재하므로, 다른 종의 무지() 개체에서 싹() 변화로 호가 나타날 확률과는 하늘과 땅 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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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금모단(黑金牡丹)

부귀란 전문점 '美咲園'에서 싹() 변화로 태어난 품종. 대형의 '흑모단''금모단'으로 발전한 개체다. 잎이 두껍다. '금모단' 그룹 중에서도 특히 튼튼하다. 굵은 루비 근. '금모단''흑모단' 사이에서 크게 요동치는()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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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모단호(黑牡丹縞)

선명한 백황호(白黃縞)가 아름다운 개체다. 아랫잎에도 줄무늬가 잘 남는 타입. '금모단호'로 변화해도 좋고, 이대로 유지해도 재미있다. 사진의 개체는 秋田後藤保씨의 블로그에서 유명해진 계통 '흑모단E'. 줄무늬의 를 낳기 쉽고, 무늬도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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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불붙은 인기의 '칠흑모단(漆黑牡丹)'

블로그(blog)에 소개된 이래, 인기를 얻은 개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은 묵(), 안토시안(anthocyan)을 걸친다. 난실에 몇 개의 '흑모단' 중에 압도적으로 줄무늬()의 신아()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애호가라면 목()에서 침 넘어가는 귀중한 성질의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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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월생(月笙)'

'월생''흑모단'에서 후암되는 크림색 호의 대형 타입으로 변화한 개체 전부를 가리킨다. 크림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흰() 이냐의 판단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그 한 무리(一群)를 가리키는 애매한 표현으로 보아도 좋다. 백복륜의 '준하복륜'이 황복륜으로 변화한 '자신전'과 같은 맥락으로, 여러 유형의 '월생'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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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모단금(黃牡丹錦)

'흑모단'에서 변화한 황호(黃縞). 이쪽에서 백황호(白黃縞)로 나온 후에 어두워지는 것이 '월생'이며, 여기에서 다시 변화한 것으로 천엽이 선천성 황색의 줄무늬()로 나와 어두워지지 않고, 황호 남는다. 줄무늬의 색조도 명확한 노란색. '모단금'(금모단의 선천성 백호)에 대응, '황모단금'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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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백호(雪白縞) 개체

흔히 '黑牡丹 浜田系'라고 부르는 계통이다. 浜田國武 씨가 키우는 계통. 귀중한 설백 줄무늬 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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