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귀(大富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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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귀(大富貴)
1970년에 규슈(九州) 남부에서 발견된, 대형의 감호(紺縞) 품종이다. 무늬는 약간 후발성(後發性)으로, 갓 나온 잎은 고상한 올리브그린으로 오른 후에, 줄무늬 속으로 빗살 무늬(櫛目柄)의 감호(紺縞)로 변한다. 고엽(古葉)이 될수록 빛깔이 텁텁한 분위기는 구름무늬처럼, 절묘하고 심오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빛깔의 고상함, 서서히 변하는 색조의 변화는, 그야말로 풍란의 왕자 같은 느낌이다. 이 '대부귀'는 예(芸)의 폭이 넓어, 품종 감정이 어렵고, 유령으로 변화가 심해서인지, 상당히 오래된 품종이지만, 별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통상 청축 청근이라 말하지만, 축에 어렴풋이 니가 오른다. 잎은 두껍고 넓으며, 끝이 그다지 뾰족하지 않고 둥근 느낌이다. 허리(腰)도 낮아 완만하게 휘어지는 희엽이다. 붙음매는 월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