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채(紅三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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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채(紅三彩)
색상이 매우 다채로운 화예품(花藝品)이다. 언뜻 보면 [주천왕]이나 [성성]풍의 꽃대이지만, 화변 끝에 강한 다홍색을 칠하고, 화변 기부로부터 씨방에 걸쳐 녹이 오르는, 백·녹·홍의 삼채색의 꽃이다. 즉 꽃봉오리의 2/3까지는 연두색, 녹색 꽃봉오리 끝은 짙은 핑크지만, 개화는 꽃잎 끝에 짙은 분홍색을 남기며, 녹색은 거의 날아가 버리고 아주 조금만 남긴다. 지금까지 색화(色花)로서는 단순한 한가지의 색, 또는, 기화(奇花)로서는 여럿 있지만, 이렇게 한 꽃송이에 이채로운 색조를 나타내는 것은 드문 것으로 매우 화려함을 뽐내는 아름다운 화예 품이다. 2004년경 일본 와카야마(和歌山) 부근에서 산채 된 것이다. 잎은 전형적인 풍란의 보통 모습으로, 중대형이다. 짙은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