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부귀(姬富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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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부귀(姬富貴)
[서정(瑞晶)]에서 대복륜(大覆輪)으로 진화한 것이다. 무늬는 선천성으로, 백(白)의 대 복륜을 이루어 무척 아름답고 예쁜 모습이다. 이름만 보면 [부귀전]의 깜찍한 소형 종 같은 이미지이지만, 그것과는 별종이다. 본 종은 모종(母種)인 [서정]에서 예가 더욱 진화했으나, 좀처럼 잘 나오지 않으며, [서정]보다 더욱 화려한 탓으로 뿌리의 상당수는 니근이지만, 몇 개는 보라색이 약간 들어간 루비 근을 보여 매력적이다. 예의 계승성이 나빠 유령이나 반 무늬의 신아가 나오기 쉽고, 증식은 대단히 나쁘다. 덧붙여 [서정]은 유통량이 적으므로, 손에 넣을 기회가 있으면 꼭 입수할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멀어져간 품종의 좋은 점을 재발견하는 것도, 부귀란 취미에서 참다운 즐거움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