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의 보석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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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대복륜 '황옥전(黃玉殿)'
다른 대복륜 품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외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장 큰 특징은 뿌리 색으로, 아이보리(상아색)라고 표현하지만, 때로는 약간 적색 기미도 보이거나, 청근에 황옥(topaz)색 뿌리가 섞인다. 내력은 和歌山縣의 난실에서 세상에 나온 것으로, 약 40년 전에 養花園에서 취급하였다 한다. [가격대는 높다] [예는 복륜] [닮은 품종은 부귀전,만월] [기르기는 쉬움, 생장은 느리다].
'정지송'의 흰 줄무늬 '잔설(殘雪)'
[정지송(淀之松)]의 실생에서 나온 두엽의 백호(白縞) 품종. 말고 깨끗한 이 품종의 모습에 붉은색을 휘감은 백색의 호, 침을 삼킬 정도로 아름답다. 잎은 모종(母種)과 같이 폭이 넓고, 끝이 조금 예리하며 약간 위로 향한다. 감성(紺性)은 엷고, 잎 겹침은 좋다.
'고외'의 '백로(白露)'
호반 [고외]의 돌연변이 설백복륜과 호반의 이예 품이다. 노수엽과 아래로 꺾이는 잎이 섞인다. 출아는 [고외]와 마찬가지로 새하얀 잎으로 올라, 자라면서 복륜으로 된다. 한국에서 '堀內一博'씨가 선별 완성했다.
수백(琇白)
(사)한풍연에 등록된 설백(雪白)의 대복륜. 깊고 풍부한 바탕의 녹과 푸른빛이 감도는 백의 콘트라스트가 빼어나고, 윤기가 반지르르 흐르는 잎은, 기부로부터 완만한 희엽으로 올라와 절반 위부터 급격히 꺾여 전체적으로 구름 파도처럼 일렁인다. 기존 아마미계 복륜의 모습과는 차별화된, 특징 있는 일품이다.
'흑진주'의 복륜 '천관(天冠)'
감성이 강한 극소형에 삼광중반의 이중복륜을 두른 설백은, 눈이 시린 절품이다. 작지만 통통하게 둥근, 애교 있는 모습에, 고상한 설백 복륜은, 강한 감성과 더불어 잘 어우러진, 엄청난 수준의 일품이다. 2022년 일본 전국대회에서 '은의령(銀之鈴)'의 이름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이름의 '천관'은 보석으로 만든 매우 아름다운 왕관처럼, 하늘 높이 솟았다는 뜻으로, 선별자(권동진)가 명명했다.
파격적으로 귀중한 '파격(破格)'
약 2008년경 '향림목'에서 아마미계 실생에서 돌연변이로 나온, 무지 잎 변이. 국내에서 만들어졌지만, 유통은 별로 없고 해외(일본)에서 [파천황]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흔치 않은 엽예 품으로 소중한 존재라 할 수 있다. [이갑용]과 닮은 예이므로, 꽃의 측판이나, 설판에까지 갑룡이 오르는 것 같다. 거가 없어 보이지만, 꽃 중심에서 자라고 있네요. 게다가 연보라색이다. 꽃가루 덩어리가 유난히 눈에 띈다. 기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꽃이다.
설월화(雪月花)
[고외]의 실생 선발로, 흰 호반 복륜이다. 최근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그러나 여기 '설월화'는 옛날 그대로의 이름으로 소개. 같은 이름의 '설월화'로 엄미 풍란 실생의 호물도 확인할 수 있다. 호반 복륜이 골고루 수 놓아진 무늬와 원만하게 휘어진 잎, 많은 계절이 수 놓은 시간이란 덤 위에 아련히 떠오른, 설백 무늬가 무척 아름답다. 2023년 일본 전국대회 특별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