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해설

증근록(曾根綠)

영원한 명화 [비취(翡翠)]의 실생에서 선별된 녹화 품종이다. 더 정확하게는 [비취]에 [토좌녹(土佐綠)]의 교배로 태어난 개체다. 이 품종은 실생의 많은 형제 중에서 유일하게 모종(母種)을 뛰어넘는 선명한 Green으로, 지금까지 녹화 품종이 여럿 발표되었지만, 그중에서도 본 품종이 가장 뛰어난, 짙은 푸른색인 것 같다. 특히 이 품종의 일부 개체 중에는 루비 근을 내는데, 좋은 루비 근을 보려면 어느 정도 채광이 필요하지만, 햇볕이 너무 강하면 모처럼의 녹화가 색상을 잃을지도 모른다.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