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天王峰)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본문
천왕봉(天王峰)
2007년경 울산 '천년난원'에서 작출된, 두엽의 최대 엽폭인 [천옥보(天玉寶)]의 묵(墨) 개체다. 특징은 새로운 잎이 나올 때부터 묵(靑墨)의 호(縞)를 흘리며, 이 청묵은 3매 정도부터 [황야(荒野)]처럼 터지는 묵으로 발전한다. 특히 이 터지는 묵은 묵류(墨流)의 예(藝)가 발전하여 상처를 입은 것 같이, 묵이 터지면서 까칠한 사포(砂布) 모양의 줄무늬가 잎의 앞뒤로 나타난다(이 묵을 '荒野의 墨'이라 한다). 고정성이 좋은 터지는 묵호(墨縞)로, 사계절 변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일품이다. 잎은 모종(母種)의 [천옥보]와 같이 엽성(葉性)이 좋은 볼륨감 있는 모습이다. 햇볕을 많이 받으면 이 '荒野의 墨'은 더욱 많이 나타난다. 2012년도 대한민국 풍란연합회 신 등록 품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파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