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해설

금황(金皇)

2004년경 한국에서 [금루각(金鏤閣)] 실생으로부터, 선별한(당시에는 묵(墨)이 한 줄 정도 잎 한편에 들어갈 정도) 것으로, 재배 중에 싹 변이된 묵(墨)에 호반(虎斑)이 오르는 이예품(二藝品)이다. 오래전에 같은 [금루각]에서 변이된 묵 개체로 [시황(始皇)]이라는 품종이 있었으나, 지금은 절종되었으며, 다시 부활 한 느낌이다. 잎 전체에 굵고 섬세한, 강한 묵이 흐르는 묵호(墨縞)로, 아담하고 고풍스러움이 배어나는 뛰어난 일품이다. 묵성(墨性)이 매우 난폭해, 성장이 늦으며 다 자란 성목(成木)은 땅딸막한 [금사묵]정도의 소형이다. 2012년도 대한민국 풍란연합회 신 등록 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