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설(白希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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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설(白希雪)
奄美系로, 산반성 특유의 삼광반성(三光斑性)의 삼광복륜(三光覆輪 : 복륜 일부에 엽록소가 들어간 무늬) 품종이다. 선천성 총산반으로, 흰 눈밭에 솔잎을 뿌려 놓은(松葉) 삼광복륜이 잎 전체에 흩어져, 해맑은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절품이다. 천엽은 처음부터 총산반으로 전개, 색상도 흰 무늬가 더욱 밝아 두드러지게 돋보인다. 수수한 縞物에서 싹(芽) 변화한 산반으로, 芸의 고정성을 확인한, '이원주(堂中)' 씨가 "백희설"로 명명. 이 품종은 일반적인 산반 품종과 다르게, 많은 세월이 수놓은 시간 속에 완성된 곱고 아련한 무늬로, 사진보다 실물이 더욱 환상적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신아는 중투로, 화려한 무늬의 루비근까지 근사하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에, 잎 간격(筬)이 다소 느슨한 희엽은 잎끝이 아래로 숙이는 산뜻한 모습, 은근 화사한 여성적인 무늬로, 존재감이 확실한 훌륭한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