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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珍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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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珍雪)

아마미계 풍란으로, 경기도 평택의 농원에서 2019년에 '김호준' 씨가 무명의 백호(白縞)를 컬렉션한 것으로, 예의 계속성과 우수한 무늬성을 확인하고 '진설(珍雪)'이라 명명한 설백호(雪白縞) 품종이다. 중형 종으로 뛰어난 엽성(葉性)에, 숭고한 설백의 소심(素心)을 휘감은 귀품(貴品)으로 매우 우수한 호물이다. 특히 품종 자체의 무늬 특성상 복륜으로의 발전도 기다려지는, 저 눈밭의 사슴을 기다려 본다. 무늬는 감이 짙은 바탕에 선천성의 설백으로 오르며, 오랜 아래 잎은 아마미계 특유의 유백색을 띄워, 전체적으로 바탕과 줄무늬의 대비가 뛰어난 일품이다. 중단엽성의 잎은 넓으며 두꺼운 입엽성 희엽으로, 엽성이 매우 풍부한 아담한 모습이 보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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