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용(裏甲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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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용(裏甲龍)
옛날(1930년경) 해설서에, 이 '이갑용(裏甲龍)'의 이름이 보인다. 단 한 줄로 「입엽으로 잎 뒷면에 모두 갑용이 있다」라고. 지금 보이지 않는다고는 쓰여 있지 않으므로, 당시에는 유통되는 품종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후(1945년) 富貴蘭会에서는 이 품종을 볼 수 없어 절종된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의 개체는, 당시의 '이갑용(裏甲龍)'과는 다른 개체이지만, 십수 년 전에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의 야생종 중에서 발견되었다. 역사상 한번 소멸된 엽예(葉芸)가 다시 살아나는 부귀란계의 역사와 로망을 느낄 수 있는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잎에 갑룡(甲龍 : 잎 일부가 부풀어 오른다)을 띄우는, 우락부락한 괴상스러운 모습이지만, 청축이기 때문에 기품이 있다. 꽃도 기화(奇花)로, 거(距)가 불안정하여 심할 때는 전면에 2개의 거로, 그 존재감은 발군이다. 새로운 타입의 무지 잎 변이 품종으로 증식이 기다려지는 기대 품이다. 소형에 잎이 두껍운 입엽으로, 잎에 윤끼가 나며 축원(軸元)은 굵고, 잎 간격이 좁아(筬詰) 볼륨감이 있다.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기본적으로는 일자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