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충(轡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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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충(轡虫)
두엽의 소형 종으로 「영충검(鈴蟲劍) : 잎끝이 뾰족한 예(芸)를 귀뚜라미의 산란관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 특징이다. 같은 예(芸)의 '영충(鈴虫)'보다 커지므로, '영충'에 대한 명명이라고 들었다. 1942년에 발견되었으며, 일본 부귀란회 전 회장(藤井清七)의 난실에 분양된 1그루(株)가 전란(戰亂)을 면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꽃도 화예품(花芸品)으로 통용될 만큼 아름다운 꽃이다. 하늘피고(天咲)로, 꽃잎 끝을 짙은 복숭아색(濃桃色)으로 물들이며, 그 안쪽 바닥은 흰꽃(底白花)이다. 두엽 품종의 실생이 나돌면서, 최근에는 무늬 없는 무지물 품종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내려갔다. 소형인 '영충'보다 크며, 잎이 휘어지고 잎 겹침(葉重)도 느슨하다. 잎끝에 날카로운 「영충검」을 나타내며, 무광택의 잎은 두껍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에 가까운 물결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