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모단(金牡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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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모단(金牡丹)
감성(紺性)이 좋은 소형 종으로, 새로 나오는 잎은 백황색(白黃色)의 유령(幽靈)으로 자라고, 바로 잎 끝으로부터 녹색이 차오르며, 천엽에서 2장 째부터는 무지 엽으로 된다. 다른 식물(춘란)에서는 서반(曙斑)에 해당하는 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기가 높은 품종으로, 그 인기는, 루비 근이라 부르는 선명한 적자색(赤紫色)의 아름다움에 있다. 햇볕이 강하면 소두반(小豆斑)이 많아 보기가 나쁘다. 뿌리 뻗음이 나쁨으로 약광(弱光)의 재배가 바람직하다. 두꺼운 직도형(直刀型)의 잎으로, 잎 뒤에 묵(墨)이 흐른다. 새로운 잎은 유령으로 자라지만, 감선(紺線)을 동반할 때도 있다. 잎이 조금 길고 묵(墨)이 별로 나오지 않는 계통도 있는데, 이쪽이 튼튼하고 신아 붙이기도 좋으며, 대형으로 되어 인기가 높다. 1892년 아이치현(愛知縣)의 카토(加藤芳松)씨 난실의 [흑모단(黑牡丹)]에서 변화된 것이다. 짙은 니축에 루비 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