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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대(八千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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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대(八千代)
중형으로 잎이 두껍고, 감성이 강하다. 감복륜(紺覆輪)에 백(白)을 살짝 튕겨 놓은 듯한 호(縞)가 들어갔다. 좁은 견조선(堅條線)이 있으며, 잎 뒤 면에는 묵(墨)이 흐른다. [비(羆)]의 어미 난(母木)이라고도 말하지만, 진부를 확인할 수 없고, [비]의 소유자는 부모 난(親木)을 비밀에 붙인 체 타계(他界)하고 말았다. 후세의 사람들이 [비]가 채집된 같은 오십령천(五十鈴川)(강)유역에서 본 종이 채집된 것으로 전해진다. [건국전(建國殿)]의 친목(親木)으로 알려져 있다. 축은 자홍색으로, 뿌리 끝이 물든다.    
 
(주) 1930년경부터의 오랜 명품이지만, 옛날 문헌에서도 해설이 가지각색이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팔천대]도 예와 개성이 다른 3개의 부류가 각각 [팔천대]로 부르며 [비]로 통하고 있다. 참고로 3 계통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첫째는 전체의 감성이 얇고 옅은 연두색(맹황) 복륜에 축입의 縞도 들어가는 타입과, 둘째는 짙은 紺 바탕에 두드리는 타자치기의 줄(縞)이 들어가며, 잎 뒷면에 흰 가루를 솔로 쓴 것 같은 산반호가 보이는 것, 그리고 셋째는 [건국전]을 닮은 타입이 있다. 첫째와 둘째는 잎 끝이 둥글게 마무리된 것이 많지만, 셋째 타입은 잎 끝이 날카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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