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天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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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天照)
아마미계의 유백(乳白) 삼광중반 복륜이다. 다소 후천성에 설백(雪白)의 산반호(散斑縞)를 수반한 삼광중반(三光中斑)으로, 색조의 미묘한 바람이 향기로운 절품이다. 약 2000년경에 나왔지만, 성질이 까다로워 증식이 늦은 품종으로, 당시에는 [호동금(湖東錦)]에 버금가는 가격이 붙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연이겠지만, 모든 점에 있어서, [호동금]과 비슷해서, '엄미호동금'이라고 할 정도다. 무늬는 [호동금]과 똑같고, 대형 직도 엽으로, 엽지(葉持)도 별로고, 자식에 대한 무늬 지속이 안 좋아, 유령과 무지(靑)가 많은, 이 모든 장단점까지 닮았다. 잎은 끝이 예리하며, 잎 겹침(襟合)이 느슨한, 약간 직도형(直刀型)의 긴 잎으로, 깔끔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