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緋燕), 정열(情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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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緋燕), 정열(情熱)
꽃줄기(花莖)가 흑자색으로 꽃이 크고 거(距)도 길며, 화변(花弁) 끝과 거를 다홍색(茶紅色)으로 물들이는 적화(赤花) 품종이다. 원래는 이토(伊藤 守) 씨가 작출했으며, [주천왕]과 [성성]의 실생 선별 품으로, 이름은 작출자가 유일(唯一)하게 1개체에만 [비연]으로 붙였지만, 어느샌가 이쪽의 실생 형제 모두가 [비연]의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따라서 최초 유일의 [비연]과 그 짝퉁(형제)을 차별화하기 위해 처음의 '비연'을 [정열(情熱)]로 바꾸어 따로 부르고 있다. [정열]은 수가 매우 적으며, 짝퉁 '비연'보다 좀 더 진한 적화로, 뭔가가 있는 느낌(매우 추상적인 표현), 나란히 늘어놓으면 차이가 일목요연하다. 잎은 두껍고, 꽃잎도 두꺼워 조금 크게 보인다. 목 언저리도 커서, 볼륨감이 있다. 진한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왼쪽의 [형제 비연]과 오른쪽의 [정열]의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