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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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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란(부귀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운영진 여러분과 회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게시물은 배양난담과 관계가 없습니다. 관리자께서는 이 곳의 취지와 맞지 않으면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따른 다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몇 년동안 저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든 허접한 수태방석이오나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으로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입문하여 가장 어려운 것 두가지가 물주기와 분갈이였습니다.

특히 분갈이는 상당히 고된 작업으로 상당히 숙달된 기술과 힘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분갈이 시간이 길다보니 가족들의 눈치가 많이 보였습니다.

수태방석을 만들 때는 온몸의 힘을 손에 집중하다 보니

수태방석의 형태도 각기 다르고 각 부분마다 두께가 상이하여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상단부의 라운딩(둥근형태)부분과 하단부의 기둥부분은 수태가 잘 떨어지고

만곡엽(대파청해, 취화전 등) 분갈이시 수태가 젖어있는 상태라

잎의 간섭이나 흔들림으로 수태가 떨어져 나가서 분갈이 하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어 몇 년간의 궁리와 실험 끝에

수태방석(3호, 3.5호, 4호...)을 만들었습니다.

3호 : 외경 60mm, 내경 40mm, 상단부 구경 30mm, 전체높이 130mm

3.5호 : 외경 65mm, 내경 45mm, 상단부 구경 33mm, 전체높이 133mm

4호 : 외경 70mm, 내경 50mm, 상단부 구경 35mm, 전체높이 135mm
   상단부와 하단부에 구배를 주었습니다.
   (상단부외경 70mm, 하단부외경74mm) 상단 두끼 10mm, 하단 두께 12mm)

난의 촉 수와 뿌리의 수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3호에 촉 수가 많은 4호용(대주)을 식재하거나

또는 반대의 경우도 식재가 가능합니다.

상단의 사진은 4호용을 이용하여 분갈이를 한 것을 올렸습니다.
하단의 그림은 단면도를 그려보았습니다.

두께는 10mm, 7mm 등 조절이 가능하고 높이와 외경, 내경의 길이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방석의 두께가 얇을 수록 좋지만 수태라는 것은 길이와 폭이 다양하고

그 품질에도 차이가 많기에 많은 시행착오와 실험으로 어느정도 해소는

되었습니다.

<<종래의 손으로 수태방석을 제작하는데 문제점으로>>
첫째, 수태에 가하는 힘에 의해 수태의 두께가 일정(균일)하지 않고 동일한 모양(크기)으로 제작이 곤란하고
둘째, 수태방석 제작 시 수태에 남아있는 수분에 의한 변형으로 수태방석의 제작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셋째, 완성된 수태방석이 관수 시(물주기) 수태방석의 속에 있던 수태가 떨어져 나가거나 화분의 하부에 걸려 뿌리를 상하게 하고
넷째, 분갈이 시 수태방석의 제작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만곡엽(잎이 활처럼 휘어져 잎의 끝이 뿌리나 축을 향하는 모양의 잎)의 분갈이 시 수태방석에 붙어 있던 수태가 잎과의 간섭(움직임)에 의해 떨어지고
다섯째, 수태방석의 수태 두께와 봉을 이루는 높이부분의 길이가 상이하여 관수 후 수태의 마르는 상태가 위치마다 상이하여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고
여섯째, 수태방석의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높이에 해당하는 길이도 일정하지 않아 식재 후 외관상은 물론 난의 생육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일곱째, 분갈이 시 수태방석 제작을 위한 수태가루가 많이 발생되어 난의 잎에 붙어서 제거하기 용이하지 않고
여덟째, 수태를 둘러서 뿌리를 감싸고 화분 벽에 수태를 붙이기 위한 안착작업이 필요하고
아홉째, 분갈이 후 잎의 정돈된 모양을 유지시키는 꽂을대를 수태에 꽂으면 수태의 두께에 따라 꽂을대가 이동을 하여 잎을 정돈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되고
열째, 분갈이 후 잘못된 수태방석은 난의 뿌리를 부실하게 하고 심하면 고사하고
열하나째, 촉 수가 많은 대주의 수태방석은 손으로 만들기 곤란하고
열둘째, 다년간 고도로 숙련된 취미가나 농장주가 아니면 수태방석을 만들기가 어려운 작업이고
열셋째, 수태방석의 제작에 많은 노동력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제작된 수태방석의 특징과 장점>>

제작된 태방석은 수태를 물에 불려서 수태봉에 일일이 수태를 안착시키던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음으로 상당히 많은 시간이 절감되고 동일한 모양과 완전 건조된 상태로 다양한 규격으로 상기에 기술된 문제점을 해결하였습니다.
첫째, 수태에 가하는 힘이 일정하므로 수태의 두께가 일정(균일)하고 동일한 모양(크기)으로 제작되었다.
둘째, 수태방석 제작 시 수태를 탈수시킴으로 수태의 남아있는 수분에 의한 변형이 해소되었다.
셋째, 제작된 수태방석은 관수 시(물주기) 속에 있는 수태가 떨어지지 않으므로 뿌리를 상하게 하지 않는다.
넷째, 분갈이 시 수태방석의 제작 시간이 필요 없고 다양한 크기로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다섯째, 수태방석의 위치마다 다른 수태 두께와 길이에 따른 상이한 건조 상태를 제작된 수태방석은 동일한 두께로 수태방석의 위치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건조된다.
여섯째, 반구형의 상부와 원통형의 하부 구조로 외관상 깨끗하고 뿌리의 안착이 수월하여 난의 생육에도 좋다.
일곱째, 제작된 수태방석은 수태가루 발생이 적다.
여덟째, 수태를 둘러서 뿌리를 감싸고 화분 벽에 붙이기 위한 안착작업이 필요 없다.
아홉째, 분갈이 후 잎의 정돈된 모양을 위한 꽂을대의 고정이 용이하여 잎을 정돈(모양을 좋게) 하는데 건조된 상태의 수태방석이라 작업이 편리하다.
열째, 동일한 상부와 하부의 직경으로 이루어진 몸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난의 성장에 필요한 공기를 원활히 유통시킬 수 있고 수태방석의 상단에 구멍을 뚫어 유해가스를 방출하는 굴뚝효과를 가지고 있어 뿌리의 생육이 좋다.
열하나째, 한계로 여겨지던 촉 수가 많은 대주의 수태방석도 제작이 수월하다.
열둘째, 다년간 고도로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열셋째, 분갈이도 용이하여 취미가와 농장의 대량번식에 적정하고 포트와 같이 작은 배양묘의 생육을 위한 분갈이도 수월하다.
열넷째, 다양한 규격과 동일한 두께의 수태방석은 난의 배양에서 가장 중요한 분갈이를 시간의 절감과 노동력의 절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진이 허접하여 죄송합니다. 제가 시간이 없다보니 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장문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관리자께서는 상기의 글 내용이 이곳의 취지와 맞지 않으면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

댓글목록

낚시 바늘을 메지 못하는 초보 낚시꾼이나 시력이 나빠진 원로 낚시꾼을 위해 낚시바늘을 메는 기계가 개발 되어 지금도 시판 중입니다만...
제가 아는 낚시꾼들 중에는 낚시바늘 메는 기계를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렇게 성형화된 수태방석의 매매가 사업성을 논할 정도로 원활하게 이루어 지리라고는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부귀란발전을 위해 노력(연구)하시는 모습이 눈물겹습니다
방석이 더 얇아져야 되지 않을까요(?) -분속에 들어가는 밑부분은 잘 마르지 않아서 제 경우는 거의 없는편입니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수태망도 판매가 저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연구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겠지요.
엄마곰님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의 수태방석은 두께가 12mm로 초창기 시험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수태가 두껍습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 전에 만들어 놓은 녀석을 올렸습니다. 현재 두께 7mm는 완료했습니다.
두께 5mm로 제작 중에 있는데 기술적인 문제와 적지않은 비용이 수반되는 관계로 보류 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두께가 얇으면 좋지만 어느 정도의 압력(하중)을 견디어야 하는 문제와 재사용이 가능한지의 문제 등
그리고 중요한 것은 수태방석의 두께보다 겉을 싸고 있는 수태가 많으면 뿌리가 썩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공동심기(공모양의 수태뭉치)는 수태의 두께가 두꺼워도 겉 수태를 얇게 감으므로 뿌리가 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생각은 어느 정도의 압력에 견디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조언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배양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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