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0분  손님 19분   오늘 방문자 수 753분
한풍련 연합회 등록품 품종안내 대한민국풍란등록신청 사는이야기 공지사항 홍보및광고 석/목부 기타 신풍란전시관


사는이야기는 주제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사진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공유게시하는 공간
   
  실명을 함께 쓰십시다.
  글쓴이 : 이계주     날짜 : 13-02-11 14:40     조회 : 201760    
 
얼마전~
내가 자주가던 자동차 동호회 한분(
산꼭대기)이 모친상을
당하셨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가끔 만나는 사이라 면식이 있는 사람들만
문상을 가기로 하고 장례식장 앞에서 만났습니다.

영안실을 찾다가 난감한 일이 생겼습니다.

"근데 '
산꼭대기'님 원래 이름이 뭐지???"
"......"

에그머니~ 상주이름을 모르는 겁니다.
알고 있는거라곤 닉만 알고 있는데 영안실은
실명으로 되어있으니 초상집을 찾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 진겁니다.

영안실마다 기웃거리며 겨우 찾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고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부조금은 따로 개인적으로 봉투에 담았는데
안내 맡은 어르신이 방명록에 이름을 쓰라는 겁니다.

너 댓명이 머뭇거리다가 그냥 가면 이상할 것같아서
적기로 했습니다.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니 실본명을 쓰면
상주가 어떻게 알아보겠습니까.
늘 부르던 호칭을 써야
나중에 누가 다녀갔는지 알게 아닙니까.

그래서 첫 번째 사람이 자신있게 썼습니다.
"튀긴감자"

뒤에 서있던 사람도 처음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닉을 썼습니다.
"해우소"

부조 받는 어르신의 인상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다른 회원도 닉을 썼습니다.
"거북왕자"

기가 막히다 못해 코까지 막힌 어르신은
계속 다음 사람을 응시합니다.

막상 방명록을 적는 회원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죠.

이름을 적지 못한 회원 한 분은 빨리 쓰라는
재촉에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회원 닉은 ‘에헤라디야’ 였습니다.

빨리 쓰라고 다그쳤지만 펜을 들지 못하고 망설였습니다.

"아... 빨리 쓰고 갑시다, 쪽팔려 죽것어요"

그래도 그렇지...
상가집에서 어떻게 ‘에헤라디야’ 라고 쓰겠습니까.
빨리 쓰라고 하도 다그치니까 결국 조그만 글씨로
"에헤라디야" 라고 썼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이 영안실을
다급하게 뛰어나갔습니다.

얼른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일행들은 그 사람을 불렀습니다.

"저승사자님 어디가세요...??"

순간 주변은 쥐죽은듯 조용해졌습니다.

결국 일행들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영안실을 빠져나왔습니다.
 
아...불쌍한 "저승사자"님!.ㅋㅋㅋㅋㅋ
 
 
*** 김원태님께서 올리신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 신재균님 글

   ▲ 이전글   :  인사동 (2)후곡마을2013-03-08
   ▼ 다음글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6)솔뫼 박상용2013-02-11
금은동 김재훈   13-02-13 01:07
그런일이~  많이 있지요...
요즘은 인터넷  동호회가 많타 보니    이름보다 닉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웃지못할  헤프닝이 많이 일어 나곤 하더라구요...
많이 웃었습니다^^
   ▲ 이전글   :  인사동 (2)후곡마을2013-03-08
   ▼ 다음글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6)솔뫼 박상용2013-02-11
   

사는이야기는 주제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사진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공유게시하는 공간
게시물 2,365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최근
[명품 풍란도감] 발행 다인 황윤환 05-07 145249 05-07
실명을 함께 쓰십시다. (1) 이계주 02-11 201761 02-13
이름쓰기운동 (14) 엄마곰신재균 02-28 223390 02-17
로그인이 안되시면... (2) 쥬니오빠 02-23 284798 02-25
2365 2018 제13회 한밭풍란회 회원전 - 수상작(대상, 최우수상) 기획홍보위 07-10 169 07-10
2364 2018 제13회 한밭풍란회 회원전 - 수상작(우수상, 장려상) 기획홍보위 07-10 185 07-10
2363 2018 제13회 한밭풍란회 회원전 - 개막식 기획홍보위 07-10 146 07-10
2362 직지풍란회 제9회 사랑나눔이웃돕기 성금모금 풍란전시회- 전시.. 기획홍보위 07-10 144 07-10
2361 직지풍란회 제9회 사랑나눔이웃돕기 성금모금 풍란전시회- 개막.. 기획홍보위 07-10 148 07-10
2360 2018 풍란대전 수상작 사진 안내 기획홍보위 06-28 301 06-28
2359 제14회 풍란대전 이모저모7 - 기타 기념사진 기획홍보위 06-28 290 06-28
2358 제14회 풍란대전 이모저모7 - 풍란무료분양과 난자조금 설명회 기획홍보위 06-28 281 06-28
2357 제14회 풍란대전 이모저모6 - 찬조경매 및 여흥의장 기획홍보위 06-28 278 06-28
2356 제14회 풍란대전 이모저모5 - 차기 주관 단위회에 회기 전달식 기획홍보위 06-28 276 06-28
2355 제14회 풍란대전 이모저모43 - 시상식(특별상과 단우회회장상) 기획홍보위 06-28 291 06-28
2354 제14회 풍란대전 이모저모3 - 시상식(대상과 최우수상) 기획홍보위 06-28 282 06-28
2353 제14회 풍란대전 이모저모2 - 개막식 기획홍보위 06-28 265 06-28
2352 제14회 풍란대전 이모저모1 - 심사 기획홍보위 06-28 277 06-28
2351 제13회 한밭풍란회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처음처럼 06-14 417 06-14
 1  2  3  4  5  6  7  8  9  10    
 풍란전시관   홍보 및 광고   회원센터  
대한민국 풍란연합회의 자료와 사진들은 저작권법 제91조 내지 제103조에 의해 보호받고 있습니다.
copyright(C) 2005 pungnan.org.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Fivetech.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