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해설

잎 변이 (푸른 잎에 스며든 진기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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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미호(卑弥呼)]

 
가고시마 현(鹿兒島縣) 산으로, [변경환]을 두 배 정도로 큰 자태가 기괴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이 있다. 2004년도에 일본에 등록된 비교적 새로운 품종이면서, 명실 공히 무지 잎 변이의 대표적 품종으로 되었다. 큰 주라면 1~2촉의 신아 붙음으로 충분한 감상가치가 있다.

 
잎 변이
[청해(靑海)]
오래전부터 있던 고전 품종. 옛날에는 그 모습에서 ‘청해파’로 불렸던 것 같다. 화물로서도 뛰어난 품종으로, 역사, 자태, 꽃, 명칭, 등 전반에 걸쳐 무지 엽 변이의 부동의 대표품종이다. 아마 화물명감을 따로 만들면 [부귀전] 자리에 위치할 것 같다. 튼튼하지만, 난실 환경이 적당치 않으면 그루가 엉겨 붙어 줄어드는 버릇이 있어, 뜻밖에 고전하는 사람도 있다.
푸른 잎에 스며든 진기한 빛
무늬가 든 식물은 관엽식물로서 일반적인 것에 비해서, 잎 변이, 소위 기형 잎은, 진기함으로써 예로부터 마니아의 컬렉션 대상으로 되어왔습니다. 이런 현상은 동서를 막론하고 진기한 식물에 아름다움을 느낀 사람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근년에, 화원에서 취급하는 관엽식물에도 그런 현상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풍란계도 예부터 있었던 [청해]를 시작으로 수많은 잎 변이가 존재합니다. 땅딸이, 걸레, 때굴이, 삐쪽이, 똥똥이, 꾸불이 각각 의태어로 표현해보니 재미있습니다그려. 한때는 이들 잎 변이가 큰 붐이 일어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었으나, 근년에는 안정을 되찾아 즐겁게 즐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잎 변이를 수집할 때의 즐기는 방법으로, 각각의 형태 중에서 더 큰 것과 더욱 작은 것, 보다 아름다운 것과 보다 요상한 것, 이런 극단적인 품종을 취향에 맞게 모아, 매일 바라보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면 즐거운 난실이 될 것입니다. 꼭 여러 유형의 잎 변이를 늘어놓고, 풍란 재미에 푹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多仁)


 
 
[토함산(吐含山)]
한국에서 나온 아마미계의 소형 잎 변이 품종. 이접반(耳摺斑)과 잎 질이 변한 '콘페' 예(藝)가, 잎의 가장자리에 들어가는 진기한 예이다. 춘란이나 한란에도 보이는 예이지만, 부귀란의 긴 역사 속에 나오지 않았던 것이 이상하다. 욕심을 부리자면 좀 더 넓은 잎으로 나오길 바랐으나, 소형 종 취미가에게는 몹시 즐거운 표정이다. 외견상으로도 알 수 있듯이 증식은 상당히 느린 것 같다. 한국풍란연합회 신 등록 품이며, 일본에서는 [오우위문(五右衛門)]이라 부른다. 

 
[이갑용(裏甲龍)]
와카야마(和歌山) 현 산의 청축 잎 변이 품종. 잎 뒷면에 갑용예(甲龍藝)를 나타내는, 울퉁불퉁한 괴수와 같은 형상이면서도, 청축이므로 기품이 있는 자태다. 꽃도 변해 보통의 거(距)는 없고, 불규칙하지만 변화된 꽃이 필 때는, 설(舌)이 2, 전면으로 거를 2개나 내밀어, 어디에서 봐도 괴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무지의 인기가 저조하지만, 특별히 두드러져, 그 존재감은 뛰어나다. 번식이 나빠, 소목에서부터 성목이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주는 거의 볼 기회가 없다.  

 
[추보선(萩寶扇)]
야마구치 현(山口縣)산으로, 소형 종의 대표적 품종인 동시에 최고봉. 그 크기에 비해서 축은 굵고, 작은 잎을 빽빽하게 겹쳐서, 작지만 존재감은 뛰어나다. 비교적 저렴한 침엽품종 중에서도 치솟는 인기와 평가가 높다. 올해 일본에 신 등록 품이다.  

 
[홍공작(紅孔雀)]
초대형의 나사엽. 크게 자라면, 어떤 난실에 놓더라도 압도적인 존재감이 있다. 다만 대형이면서도 재배는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 그것도 또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실생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무지 잎 변이의 귀중한 품종. 너무나도 높은 가격이었던 점도 품종을 빛내는 에피소드로 전해진다. 

 
[파천황(破天荒)], [파격(破格)]
한국에서 나온 아마미계의 소형 잎 변이. 처음 보기는 ‘다육식물’ 혹은 ‘만년청’ 같아서, 도저히 풍란으로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개성적이고 파격적으로 대변신을 한 개체. 잎 뒷면이 까칠까칠한 느낌에, 울퉁불퉁한 골이 들어가서, 잎 살이 두터워진 '가시(Gashi)' 같은 [갑용]이 전면에 나오며, 울두엽에 붙음매까지 이상하게 변화한 것으로, 불가사의 그 자체로 재미있는 품종이다. 처음 한국에서는 [파격]이라 불렸다.  
 
[무장(武藏)]
소형의 잎 변이. [청해]와 같은 만곡잎에, [변경환]과 같은 통엽으로 [우약환]과 같이 잎 질이 불규칙하게 변한 '콘페' 부분도 있는, 세 가지 이상이나 되는 藝가 나타나 있어, 초진품(超珍品)이라는 말 이외는 다른 말이 없다. 굳이 어려운 점을 말하자면 객관적으로 봐서 귀엽다, 아름답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진기품(珍奇品)의 부류에 넣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 성미가 매우 까다로운 것 같은 자태에 반하여 훌륭하게 재배하기는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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