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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玩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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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월(玩月)
모종(母種)은 엄미계 황호(黃縞) 개체로, 해풍의 '김정우'씨가 오래전부터 소장한 것에서 싹 변화한 황복륜(黃覆輪) 품종이다. 후천성의 황복륜은 무지(靑)처럼 나와, 잎 끝으로부터 서서히 연두색을 띠면서 황색으로 선명하게 발색 된다. 넓게 중통(中通)하는 감(紺)과 황색 무늬의 경계에 산반성을 보이는 요염한 인상의 황복륜으로, 차분함과 부드럽고 온화하게 빛나는 모습에서 기품이 감도는 인상을 받는다. 노수엽을 섞으며, 결이 고운 잎에 윤기가 흐르는 희엽으로, 학이 나래를 펴고 날아가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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