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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금(處容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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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금(處容錦)

2007년경 '이해용'씨가 엄미계 실생에서 선별한, 대형의 황호(黃縞) 품종이다. 무늬는 후천성으로, 연한 황색기의 연두색 호를 걸치고 나와 자라면서 선명한 극 황색으로 밝아진다. 바탕의 녹과 노란 무늬의 색 대비가 매우 좋고 깨끗하며, 당당한 모습 또한 일품이다. 예의 고정성은 매우 좋으며, 본 종에서 싹 변화의 복륜을 [처용관]이라 한다. 2013년 풍란 대전(제9회)에 출품되어 미등록 부분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데뷔했다. 잎은 넓은 견지합에 목엽형(木葉型)으로, 뛰어난 엽성을 지녔다. 이름은 본 종의 특징 중 하나인 왕성한 뿌리 자람과 관련하여, 허당의 '이원주'씨가 삼국유사의 '처용' 설화를 인용, [처용금]으로 명명했다 한다. 엷은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얕은 월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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