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해설

특수 예(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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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1880년대 미에현(三重縣)에서 발견된 이래, 부귀란계의 최고 품종으로 계속 군림하고 있다. 새잎은 백색(白色)의 중투(中透)로 오르고, 그 무늬는 후암(後暗)되면서 복잡한 색조를 보여주고, 감복륜(紺覆輪)으로 완성한다. 아름다운 요반(腰斑)과 루비 근이 특징. 계절과 재배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보여, 예로부터 사람들을 사로잡아왔다. 성질은 원만하나, 생장 속도는 매우 느리고, 무늬의 계속이 나쁨과 더불어, 백 년 이상이 지나도록 보는 것조차 어렵게, 아주 적은 수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아마 백 년 후에도, 현재의 지위는 확고할 것이다.
 
[호동금(湖東錦)]
[비()]를 최고 품종으로 한다면, 이쪽은 꿈의 품종이라고 부르고 싶은, 또 하나의 최고 품종이다. 대형의 직도엽(直刀葉)으로, 바디가 다소 느슨하다. 그 무늬는 산반(散斑)을 섞은 설백(雪白)의 절입(切込) 복륜이라고 표현된다. 약 1700년대부터 있었지만, 한때는 이 세상에 1분(盆)밖에 존재하지 않는 시대가 있었다. 최근에는 어느 정도 증식되었다고 들었지만, 나오는 자식은 화려하거나 무지(靑)로 나와, 아직 당분간은 꿈의 품종으로 계속될 것이다.
 
특수 예(藝)
-꿈속의 풍란 세계-
최근에는 한 해에 한번 있는 전국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곳에서 열리는 풍란전시회도 늘어나고, 꽃 전시와 교환회도 매우 떠들썩합니다. 그로 인해, 이전에는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품종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쉽게 뵐 수 없는 품종도 많습니다.
 
[백모단(白牡丹)]을 전시회에서 실물을 보고 동경의 대상인데 반해, [비()]는 실물을 보기조차 어려워, 사진을 보고 동경해 온 품종입니다. [호동금(湖東錦)]에 이르러서는, 그 사진조차 아주 옛 작품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풍란 대전에서는, 이러한 꿈의 품종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시장으로 발길을 옮기다 보면, 반드시 눈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신품종과 미술주, 애호가가 보면 깜짝 놀랄 꿈의 품종, 작품들이 줄지어 있기를, 꼭 애호가가 꿈에 본 세계, 2015년 을미년 6월에는, 항구의 도시 부산에 모입시다.(多仁)
 
[월파(越波)]
2011년도 한국풍란연합회 등록 품. [대파청해(大波靑海)]의 실생, 이른바 [동해(東海)]의 서출 예(西出藝) (三光中斑). 만곡잎(灣曲葉)에 설백호(雪白縞)를 흘리는 모습은 유일무이의 존재. 푸른 잎과 흰색의 무늬, 흰 뿌리에 파란 끝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매우 아름답다. [동해]에는 황호(黃縞)나 감호(紺縞)품종도 있는데, 언젠가 나란히 두고 보고 싶다. 한편 일본에서는 [신위(神威)]라 부르고 있다.
 
[백모단(白牡丹)]
이 예(藝)가 특수 예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부귀란계의 특별한 품종인 것만은 틀림없다. 나라현(奈良縣)에서 발견되고 나서 백 년 이상이 지난 오늘에도, 상예 품의 수는 극히 적고, 인기 실력 모두가 부동의 부귀란계 보물이다. 천엽은 애처롭게 희게 올라, 3매째 정도에서는 꿈이 깨지는 것처럼 어두워진다. 상예 품이라도 갑자기 무늬가 나빠지는 경우도 자주 있다. 반대로 봉호(棒縞)에서도 갑자기 새하얀 자식이 나올 수도 있어, 뜻대로 되지 않는, 고귀한 말괄량이 딸 같아, 사람들을 매혹하는 이유인가?
 
[호박전(琥珀殿)]
청축 청근의 백호반(白虎斑) 품종인 [호박(琥珀)]에, 싹 변화로 백복륜(白覆輪)이 들어간 복합 예 품종. 약 25년 전에 돌연변이로 縞가 나타나고, 그 호는 아이치현(愛知縣)의 애호가의 난대에서 복륜으로 고정되었다. 무늬의 영향으로 자태도 변화해, 소형에 입엽으로 되었다. 재배에 따라 무늬 색은 미묘하게 변화하므로, 보다 흰(白) 상품(上品)으로 만들고 싶다. 2005년도 등록 품종으로, 이 품종의 등장으로 두엽(豆葉)의 縞와 함께 부귀란계도 드디어 2예품의 시대에 들어간 것을 실감했다.
 
[지락(至樂)]
쇼도시마산(小豆島産)의 세엽으로 잎 끝이 예리한 중형 종. 흰 바탕에 녹의 산반호(散斑縞)로 안토시아닌의 발색이 좋고, 햇볕을 받으면 아름답게 붉은색을 휘감는다. 白綠赤이 서로 섞이는 독특한 색채는 다른 품종에는 보지 못했다. 뿌리는 짙은 루비 색으로 성장이 나쁘고 성질이 약하므로, 재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급 품종이면서, 야성미 넘치는 특수한 매력의 품종.
 
[화관월(花觀月)]
약 25년 전에 쇼도시마(小豆島)에서 縞가 살짝 들어간 [화의(花衣)]가 도쿠시마(德島), 가나가와(神奈川), 시즈오카(靜岡)를 거쳐, 고치(高知)에서 대복륜으로 고정되었다. 2007년도에 등록. 다이나믹한 자태와 윤기 있는 무늬 색, 또한 뿌리도 아름다운 [화의]에 대복륜이라는 꿈과 같은 품종. 너무 햇볕을 강하게 하면 호반(虎斑)이 두드러져 복륜이 가려지므로, 주의가 필요. 사진의 개체는 발색이 잘되어 환상적이다. 모종보다 생장이 늦어, 보급에는 세월이 걸릴 것 같다.
 
[풍명전호(豊明殿縞)]
약 10년 전 아이치현(愛知縣)에서 싹 변화로 [풍명전(豊明殿)]에서 출현한 백호(白縞). 절세의 미녀라고 형용할까, 그저 아름답다. 처음 선 보일 때는 아직 어린 것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했지만, 멋진 줄무늬(縞)로 완성했다. 이 줄무늬의 성질 자체가 그런지, 굵은 호(太縞)를 섞으면서, 전체에 잘잘한 빗살무늬(櫛目縞)를 흘리는 이상적인 무늬 모양이다. 틀림없이 역사에 남을 품종이 될 것이다.
 
[금파(琴波)].
1999년경에 [대파청해(大波靑海)] 실생에서 발견된 중투(中透). 신아는 중투로 나와서 전체적으로 삼광중반(三光中斑)에, 천엽은 맹황(萌黃)에서 바로 황색(黃色)으로 발색(發色). 또한, 감(紺)의 줄무늬는 산반성(散斑性)으로 들어간다. 잎 살이 두껍은, 만곡엽(灣曲葉)의 모종(母種)에 비해서 이쪽은 그렇게 만곡하지 않은 편이다. 2012년도 한국풍란연합회 등록 품. 수가 많이 않은 진귀품으로, 일본에 건너가 [용수산(龍水山)]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개통호(鎧通縞)]
우리나라(韓國)에서 싹 변화한 [개통]의 싹(芽)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기린환(麒麟丸)]에서 싹 변화한 [기린수(麒隣樹)]와 같은 내력을 가졌다. 반듯한 직선미를 자랑하는 모종에, 더해 황호의 라인이 들어가, 마치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듯하다. 언젠가 모주와 같이 잎 겹침이 좋고, 아름다운 잎 맵시에, 줄무늬의 멋진 대주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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