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해설

호반(虎斑) 채색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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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금(唐錦)]
옛날부터 호반(虎斑)의 왕자에 자리매김해온 품종. 약간 소형의 희엽으로, 윤기 있는 백황(白黃)의 호반이 경계가 뚜렷하게 잘 들어간다. 재배에는 주의가 필요한데,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더 무늬를 내려고 햇볕을 심하게 쬐면, 무늬가 너무 희게(白) 되어 엽소(葉燒) 현상으로 잎이 타 버린다. 무늬가 선명하게 좋은 그루는 깜짝 놀랄 정도의 아름다움으로, 왕자라고 하는 것보다도 여왕의 빛이다.
 
[연교금(連翹錦)]
2014년 한국 풍란연합회 신 등록 품으로, 개나리(連翹)색의 호반(虎斑) 품종이다. [당금(唐錦)] 타입의 호반은 감(紺)의 축입(蹴込)을 깊이 쓴, 황금(黃金)빛으로 선명하게 밝아지고, 또한, 무늬 언저리의 겨자색은 더욱 신비감을 더 한다. 잎은 넓고 두꺼운, 입엽성 희엽으로, 전제적으로 여성적인 부드러운 모습에 루비근 또한 일품이다. 이름은 요반과 함께 축을 중심으로, 물든 채색이 개나리 색과 같아서 連翹(개나리)금으로 명명 했다 한다.
 
호반(虎斑) 채색의 묘미
호반(虎斑) 품종은 자식으로 무늬의 계속이 완벽하고, 실생에 의한 증식이 가능한 품종이 많아서, 지금으로써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품종이 많아졌습니다. 그중에는 실생으로 생긴 것, 되지 않은 것,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혹은 좋은 품종과 그렇지 않은 품종, 가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온통 섞여 있는 상태에서 대체로 저렴해졌습니다.
 
이것은 두엽 품종과 마찬가지로, 이런 훌륭한 품종이 이러한 가격으로, 라고 생각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이 기회에 무늬 발색에 솜씨를 자랑해 보세요.
 
그런데 호반에도 서호(曙虎)에서 절호(切虎), 자호(炙虎:굽는 호) 등 각양각색으로, 무늬의 발색 방법도 다양합니다. 단순하게 볕을 쪼이면 발색이 되는 것부터 습도의 영향이 큰 것, 아무리 해도 발색이 되지 않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발색이 되면 멈추지 않고 잎을 떨어뜨려 버리는 것 등, 이렇게 재배에 의한 차가 가장 큰 것이 호반입니다.
 
혼자서 색깔 내는 실험을 즐기는 것도 좋고, 친구와 서로 경쟁하는 것도 좋습니다, 잘 발색시켜, 전시회에서 특대 주와 경쟁해 이길 수 있다면 통쾌하겠지요. 호반이야말로 솜씨를 보일 부분입니다.(多仁)
 
[일향맹호(日向猛虎)]
미야자키현(宮崎縣)산의 비교적 새로운 품종으로, 처음 보았을 때는, 마침내 [남해설호]를 능가한 품종이 나왔다고 몹시 놀랬습니다. 쉽게 빛깔이 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개체들이 많이 보이지만, 물 끊어짐에 조심하고 햇볕을 받으면, 어느 정도까지는 쉽게 발현되는 것 같다. 좋은 무늬는 확실히 맹호의 이름에 걸맞은 경계가 뚜렷한 호반의(切虎斑) 일품.
 
[금추(錦秋)]
아마미계로 청축(靑軸) 청근(靑根)의 호반(虎斑) 품종. [당금] 타입으로 황색(黃色) 호반(虎斑)의 끊어짐이 좋으며, 최상의 발색(發色)은 주금색(朱金色)을 띤 극황(極黃)으로 매우 화려하다. 잎 붙임이 좋은 청축의 황호반(黃虎斑)으로, 요반(腰斑)도 보여, 그 모습이 무척 우아하고 상쾌함을 주는 훌륭한 품종이다. 지금까지 아마미계로서 너무나 많은 변이 종을 탄생시켰으나, 청축 청근으로의 호반(虎斑)은 극히 드물어 진귀한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욱승(旭昇)]
아마미계로서 명감에 처음 등록된 기념할만한 품종. 2003년도에 등록된, 아직은 새로운 품종이지만, 이미 호반의 대표적 품종. 노수엽을 섞은 호쾌한 입엽에 백황(白黃)의 서호반(曙虎斑). 환하게 비치는 호반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아마미계의 특색인 건강도 큰 매력. 물도 비료도 아주 좋아해서,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호반은 무늬 내는 방법이 어려운 품종이 많은 가운데, 생장이 둔해지지 않은 한은 비교적 간단히 터져 준다. 다만 너무 대주에 욕심내지 않는 편이 무늬 발색이 좋은 것 같다.
 
[여명(黎明)]
청축 청근으로 무늬가 터지는 방법이 독특한 일품. 청축이기 때문에 부드러움이나 신비로운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수많은 호반 중에서도 가장 투명 감이 있는 것이 본 종일 것이다. 단번에 빠지는 절호(切虎)가 아니고, 중심에서 비치는 것처럼 느낀다. 햇빛을 충분히 받아, 표면을 굽으면(炙) 무늬가 터져 오므로, 취향에 맞게 햇빛의 양을 조절하면 좋다.
 
[성운(星雲)]
아마미계 무지 풍란 실생에서 변이된 대형의 황호반(黃虎斑) 품종이다. 잎은 완만하게 활을 그리는 듯한 희엽이다. 새로 나오는 잎은 무지이지만, 다음 잎의 끝으로부터 서서히 노란색이 뭉게뭉게 구름처럼 피어올라, 폭넓게 잎의 표면을 선명한 황금색(黃金色)으로 물들인다. 명명은 구름 모양으로 퍼져 보이는 은하계의 영상에서 [星雲]이라 했다 한다.
 
금옥모단(金玉牡丹)
황호반(黃虎斑)품종. [서운(瑞雲)] 타입이지만, 더 황색이 잘 터지고, 자태도 애교가 넘치는 콤팩트. [천모단(泉牡丹]의 이름으로도 알려졌지만, 유사품이 많이 유통했으므로, 일본의 近畿風蘭會에서 [금옥모단]으로 등록되었다. 강조할 점은, 사진의 나무는 표준적인 햇볕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지만, 강한 햇볕에서는 절반 크기로 완성되고, 축은 붉고 전체 푸른 잎은 노랗게 빛난다.
 
[진월(眞月)]
천엽은 황색으로 오른 후에 어두워지고, 선명한 요반(腰斑)이 특징적이다. 기본적으로는 호반(虎斑)이지만, 잎의 무늬는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축에만 눈길이 간다. 콤팩트한 자태도 매력적으로, 긴장된 축은 적(赤)과 황(黃)으로 물들어, 마치 곤충의 몸체를 보는 듯하다. 축원(軸元)의 붉은색은 가을이 되면 특히 선명해져 유일무이의 아름다움이다.
 
[탄황룡(灘黃龍)]
아와지시마(淡路島) 산의 비교적 새로운 품종. 기본적으로는 굽는(炙) 호반(虎斑)으로 [금루각(金鏤閣)] 타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쪽은 광택이 좋은 잎에 차분한 색조로 발색한다. 최대의 특징은, 폭이 넓은 대희엽으로 다이나믹하게 굽이도는 물결 같은 자태이다. 대형 종으로 전시회에서 빛을 발해, 미등록의 호반 중에서는 입상 경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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