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관(高天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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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관(高天冠)
2004년경 '천년난원'에서 나온 아마미계 실생의 플라스크 유묘(幼苗) 속에는, [황태자(皇太子)]를 위시해 개성이 조금씩 다른 여러 형제들이 있었으며, 본 종은 그중에 황호(黃縞) 개체인 [관왕(冠旺)]에서, 2009년경 싹 변화(芽變化)한 黃色의 大覆輪 품종이다. 새로 나오는 잎은 기부로부터 송예(松藝)로 오르는 약간 후천성의 황복륜으로, 채색이 투명하리만큼 비단결처럼 곱고 아름답다. 잎은 견지합(絹地合)에 광택도 있는, 끝이 둥근 역엽으로, 엽성이 매우 뛰어난 불륨감 있는 우아한 모습이다. 축원(軸元)도 넓은, 청축 기운의 니축으로, [천우(天優)]를 뛰어넘는 우수한 품종이다. 한국풍란연합회 2017년도 신 등록 품이다. 이름은 소장자인 '고병길'씨가 높은 하늘에 별빛처럼 빛나는 면류관(冕旒冠)을 기원하며, 명명했다.